디지털 변혁, IP 네트워크 수요 견인…전세계 IP 트래픽 급증
상태바
디지털 변혁, IP 네트워크 수요 견인…전세계 IP 트래픽 급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7.11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스코 ‘2016-2021 VNI’ 보고서 발표…IP 트래픽 2016년 1.2ZB서 2021년 3.3ZB로 3배 성장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전세계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이 인터넷 프로토콜(IP) 네트워크 수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스코가 발표한 2016~2021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6년 33억에서 2021년 46억 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기기 및 M2M(Machine to Machine) 연결 건 수는 2016년 171억에서 2021년 271억, 평균 광대역 속도는 27.5Mbps에서 53Mbps, 전체 IP 트래픽 내 동영상 시청 비중은 73%에서 82%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전세계 IP 트래픽은 2016년 1.2제타바이트(ZB)에서 2021년 3.3ZB로 약 3배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6년 4600만 명에서 2021년 4900만 명으로 늘고 전체 인구의 95%를 차지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전세계 M2M 연결은 2016년 58억 건에서 2021년 2.4배 증가한 137억 건으로 M2M 연결이 전체 기기 및 연결 건 수의 절반 이상, 전세계 IP 트래픽의 5%를 차지할 전망이다. 커넥티드 홈, 커넥티드 헬스케어, 스마트 자동차∙운송, 다양한 차세대 M2M 서비스 분야에서 IoT 혁신은 이 같은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 시스코코리아 통신사업부 부사장은 “전세계 진행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속적으로 수십억 명의 소비자와 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네트워크와 보안은 디지털의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시스코는 통신사업자와 함께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고품질 커넥티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높아지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헬스 모니터(Health Monitor), 메디신 디스펜서(Medicine Dispenser), 긴급 구조원 연결(First-responder connectivity)과 같은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 증가에 따라 의료 산업이 향후 5년 간 연평균 30% 성장률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의료 산업에 이어 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시티 분야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전체 인터넷 트래픽 중 67%를 차지한 동영상은 2021년 80%까지 성장하며 트래픽 증가를 주도한다. 모바일 전용 동영상을 제외한 인터넷 동영상 이용자는 2016년 14억 명에서 2021년 19억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에는 전세계서 매 월 3조 분에 해당되는 인터넷 동영상이 소비된다. 이는 한 달 기준으로 500만 년, 1초 당 약 100만 분에 달하는 분량이다. 2021년 한국 인터넷 트래픽은 2016년 대비 2.3배 증가하고, 전체 인터넷 트래픽 내 동영상 트래픽 비중은 2016년 59%에서 2021년 77%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인터넷 라이브 동영상과 같은 새로운 매체의 폭발적 성장도 주목된다. TV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과 SNS 개인 라이브 스트리밍의 성장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판도를 바꾸며 2016년 대비 2021년 15배 성장해 전체 인터넷 동영상 트래픽의 13%를 차지할 것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과 함께 최근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주목 받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트래픽은 2016년과 비교해 20배 증가하며 2021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래픽의 1%를 점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