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클라우드 시대, 위기 아닌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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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 “클라우드 시대, 위기 아닌 새로운 기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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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지원…하반기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도 예정
▲ 데이비드 웹스터 델EMC APJ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

IT인프라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던 델EMC가 클라우드 시대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데이비드 웹스터(David Webster) 델EMC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과 김경진 델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델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7일 ‘델EMC 포럼 2017’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클라우드가 점차 발전하면서 서버, 스토리지 등 IT인프라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변화에 보수적인 경향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움직임이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웹스터 사장은 “델EMC 자체 조사 결과 고객들이 IT를 어떻게 사용하고 공급받느냐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시장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에서도 서비스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프로바이더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진 사장도 “IDC나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들도 아직까지 IT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함께 묶어서 보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공개된 데이터만으로는 시장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델EMC가 바라보는 인프라 시장의 매출은 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미 델EMC는 관계사 피보탈을 통해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파운드리(CF)’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 ‘V엑스레일’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얹은 제품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스택 기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 델EMC는 5개 트랙 중 하나를 ‘클라우드’ 주제로 할당, 자사가 클라우드를 위해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도 보여줬다.

클라우드 사업의 일환으로 델EMC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도 협력한다. 현재 NBP는 델EMC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으로, 인프라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을 맺어오고 있다는 것이 델EMC 측의 설명이다.

김경진 사장은 “NBP는 클라우드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델EMC도 국내에서 클라우드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양사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으며, 새롭게 발전하는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 양사가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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