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보급형 제품으로까지 확대된다.
5일 LG전자는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이 고객들과의 만남 행사인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계획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준호 사장은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한 달간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해 왔다”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페이의 사용 현황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다각도로 분석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말 기준 LG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의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50대와 60대의 사용률이 10%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50~60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사용자들이 LG페이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결제 수단을 늘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는 프리미엄 제품뿐만 아니라 실속형 제품까지도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LG페이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사용 국가를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결제 시 반응 속도, 사용자 환경(UI), 그래픽 등 사용자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LG페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끝으로 조준호 사장은 “모든 기술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수렴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