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랩, 딥 러닝 기반 머신비전 SW ‘수아킷’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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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랩, 딥 러닝 기반 머신비전 SW ‘수아킷’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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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정확도·빨라진 속도로 다양한 분야서 활용 가능
▲ 수아랩 수아킷 구동 화면

수아랩(대표 송기영)은 딥 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수아킷(SuaKIT)’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아킷은 이미지 해석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머신비전 기술로 검사가 어려웠던 다양한 영역에 대해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이미지 상에서 결함에 대한 정의를 하나하나 내리고, 결함의 특징값을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다. 때문에 반도체나 LCD처럼 표면 형태가 정형화돼 있는 분야에서만 머신비전 기술이 활용 가능했다. 반대로 섬유나 천연가죽 등 표면 형태가 비정형화돼 있는 분야에서는 결함의 특징값을 수동으로 설정하기가 어려워 육안검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수아랩은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수아킷을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소수의 정상품 이미지와 불량품 이미지를 모아서 딥 러닝 알고리즘을 학습시키면 인공지능 신경망이 결함의 특징값을 스스로 찾아내며, 결함의 특징값을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표면 형태가 불규칙한 섬유, 가죽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카메라, PCB 등 이미 머신비전 기술이 활용되던 영역에서도 더욱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로 불량을 검출하고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아랩 관계자는 “수아킷은 엔지니어가 일일이 코딩해야 하는 시스템이 아닌, 결함 데이터를 모아 입력해주기만 하면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면서 더욱 정교해진다”며 “머신러닝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손쉽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검사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아킷은 쿠다(CUDA: 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기술을 통해 고성능 GPU에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송기영 수아랩 대표는 “수아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딥 러닝 기반 머신비전 기술이 독보적인만큼, 향후 더욱 빠르게 진입장벽을 구축해 공장 자동화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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