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기업 가치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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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기업 가치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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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통신사·IDC 협력해 글로벌 진출…차세대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 중심으로 보안 시장 확장
▲안희철 SK인포섹 대표는 “SK인포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맞서 사회와 산업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디지털 시큐리티(Digital Security)라는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이 분야에서 글로벌 톱 랭커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이 기업 가치를 현재의 3~4배에 이르는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K인포섹의 글로벌 전략은 해외 현지 파트너·채널을 통해 영업하는 방식이 아니라, 통신사·IDC 등 보안 서비스 사업자(MSP)를 통해 현지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택했다. 현재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통신사·IDC와 구체적인 협력 방법을 의논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미주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CTA 가입…글로벌 보안 능력 인정 받아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드러내기 위해 SK인포섹은 글로벌 보안기업들의 위협정보 공유 커뮤니티인 사이버위협연합(CTA)에도 가입했다. CTA는 시만텍, 포티넷, 맥아피,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설립한 글로벌 보안위협 공유 커뮤니티로, 시스코, 체크포인트 등도 참여하고 있다. SK인포섹은 아시아 보안기업 중 최초로 지난 6월 CTA 회원사로 등록됐다.

안희철 대표는 “SK인포섹이 지난 20여년 동안 보안관제·침해대응·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전문성과 방대한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이 역량을 적극 내세우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손에 꼽히는 보안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술기업 협력해 시큐디움 역량 높여

SK인포섹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차세대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시큐디움은 SK인포섹이 국내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해 온 관제 역량에 자체 개발해 발전시켜온 빅데이터 분석 역량,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큐디움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파트너·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지능화되는 보안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시큐디움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방법으로 SK인포섹은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보안기업과의 협력은 물론이고, 국내 보안기업, 스타트업과도 협력하는 테크니컬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으며, 특히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안희철 대표는 “테크니컬 얼라이언스는 보안기술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기술을 더해 SK인포섹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기술기업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협력 모델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발판 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소에서 글로벌 공격 조직 분석·추적

SK인포섹은 시큐디움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모델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며, 자체 구축한 보안 인텔리전스는 CTA 내에서 공유되며, 8월부터 고객과 파트너에게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시큐리티 익스퍼트 랩을 조직해 탐지되는 중요 공격을 분석하고, 공격그룹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안희철 대표이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는 사이버 보안의 역할과 기능이 물리·산업 보안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SK인포섹이 추진하는 디지털 시큐리티는 종국적으로 에너지·자동차·의료·건설 등 각 산업 현장의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예측·예방하는 활동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인포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맞서 사회와 산업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디지털 시큐리티(Digital Security)라는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이 분야에서 글로벌 톱 랭커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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