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댓글 필터 기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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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댓글 필터 기능 선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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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러닝으로 부적절한 댓글 막고 스팸 댓글 필터…사용자 경험 저해 방지
▲ 불쾌한 댓글을 막는 필터는 프로필 화면의 옵션을 눌러 댓글(Comment)을 선택하면 ‘부적절한 댓글 숨기기(Hide Offensive Comments)’ 토글로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안전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댓글 필터기능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머신 러닝을 활용해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댓글을 사전 차단하고, 스팸 댓글을 자동으로 걸러낼 수 있어 개선된 인스타그램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은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댓글 때문에 자유로운 표현이 꺼려지는 사용자들을 위해 게시물과 라이브 방송에서 불쾌한 댓글을 막을 수 있는 필터를 도입했다. 이 필터를 적용해도 다른 모든 댓글은 정상적으로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은 이 부적절한 댓글 차단 기능 외에도 댓글을 개별적으로 신고하거나 지우는 기능과 함께 게시물에 댓글 다는 기능을 끄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부적절한 댓글 차단 기능을 켜거나 끄려면 프로필 화면의 ‘…’을 눌러 옵션에서 ‘댓글(Comments)’를 선택하고 ‘부적절한 댓글 숨기기(Hide Offensive Comments)’를 설정하면 된다. 현재 댓글 필터는 영어로만 지원되며, 향후 지원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함께 소개되는 스팸 필터는 피드 게시물과 라이브 비디오에 올라오는 댓글 중 스팸형 댓글을 거른다. 현재 스팸 필터는 영어를 포함한 8개 언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로 적힌 스팸 댓글을 제거할 수 있다.

부적절한 댓글 차단 필터와 스팸 필터는 머신 러닝을 통해 작동한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안전하고 깨끗한 소통 공간 경험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시스템이 불쾌한 댓글과 스팸 댓글을 거를 수 있도록 시스템 트레이닝을 진행해왔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은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직 완벽하게 개발 작업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머신 러닝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보호 도구를 만드는 것은 안전하고 친절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며 “팀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인스타그램을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9월에 안전하고 깨끗한 온라인 소통 공간 만들기의 일환으로 사용자 맞춤형 댓글 관리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인스타그램이 지정한 유해 키워드 및 사용자가 지정한 유해 단어가 포함된 댓글을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피드에서 흐리게 보이도록 하는 기능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불쾌한 게시물 및 댓글을 최대한 피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온라인 소통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구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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