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장벽 낮춘 ARM…1조개 IoT 기기 탑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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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장벽 낮춘 ARM…1조개 IoT 기기 탑재 목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7.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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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스타트 2.0’ 통해 초기 라이선스 비용 제거…제품 차별화 집중 유도
▲ 김태용 ARM코리아 부장이 디자인스타트 2.0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ARM이 IP 장벽을 낮춰 더 많은 기업들이 자사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1조 개의 IoT 기기에 ARM 기술이 탑재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28일 ARM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RM 테크 포럼 2017’을 개최하고, 최근 출시한 ‘디자인스타트 2.0’ 포털을 통해 자사 코어텍스(Cortex)-M0와 코어텍스-M3 기반 SoC IP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RM은 지난 2015년 디자인스타트를 통해 코어텍스-M0 시스템 제공을 시작했으며, 올해 디자인스타트 2.0을 통해 코어텍스-M3에 대한 액세스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이들을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 필요한 초기 라이선스 비용을 제거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손쉽게 ARM 코어텍스 M 기반의 CPU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디자인스타트는 평가버전(Eval)과 상용버전(Pro)으로 나뉜다. 평가버전은 라이선스 사용권에 동의(Eula)하는 것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지만, IP의 일부 구성상 제약이 있어 양산은 불가능하다. 다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시뮬레이션하고, FPGA 검증에는 문제가 없다.

프로버전은 1000개 이상 제품 양산 시 로열티를 제공한다는 계약이 필요하며, 이에 동의하면 IP를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성공 기반 계약의 일종으로 1000개 이하 생산 시에는 역시 별도 비용이 소모되지 않는다.

또한 CPU IP 하나만으로는 SoC 디자인이 불가능하지만, ARM은 디자인스타트를 통해 호스트, 메모리 컨트롤러 등 다양한 IP들이 부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업들이 디자인 자체보다 제품 차별화 특징에 집중한 SoC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김태용 ARM코리아 부장은 “초기 라이선스 비용 제거로 진입장벽이 낮이진 ARM의 IP가 다양한 IoT 기기들에 탑재되기를 바란다”며 “ARM 기술이 적용된 1조 개의 IoT 기기가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IoT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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