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에 AAA 등급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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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에 AAA 등급 신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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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IoT 확산 위해 모바일 앱·기기확장성 등 항목 추가…7월 시행
▲ AAA(홈IoT) 인증 마크 예시

미래창조과학부는 홈IoT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홈네트워크건물인증에 AAA(홈IoT) 등급을 신설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홈네트워크건물인증은 조명, 난방, 출입통제 등의 서비스를 원격(월패드)으로 제어할 수 있는 건축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시행해 왔다. 2016년까지 누적 94만 세대가 준공 시 홈네트워크건물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아파트 준공 32만 세대 중 약 40%인 12만7000세대가 홈네트워크건물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AAA(홈IoT) 기준은 기존 홈네트워크건물인증 등급(AA, A, 준A) 보다 상위 등급으로, AA 등급에 모바일 앱, 기기확장성, 보안 등의 심사 항목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모바일 앱을 이용해 아파트 외부에서도 아파트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기기의 제어가 가능해 진다. 이는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아파트 외부에서도 전기, 가스 등 사용여부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필요성이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소비자가 일반 가전 매장에서 구입한 가전제품 중 IoT 기능이 있는 제품은 홈네트워크에 연결해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미래부는 홈IoT 인증이 최초 시행되는 점을 감안, 최소 5개 제조사의 제품과 연동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보안 강화 추세에 맞춰 모바일 앱, 홈네트워크 기기, 아파트 단지 내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을 점검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되는 서버·방화벽 등은 아파트 현장점검을 통해, 월패드 및 월패드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기기·모바일 앱은 사전점검을 실시해 비인가 IP를 통한 원격 접속 가능 여부, 최신 소프트웨어 패치 여부, 관리자 권한 관리 적절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음성으로 가정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음성인식 비서 기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아파트 건설 시 설치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기기 선택항목에 음성인식제어기가 추가됐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AAA 등급 신설을 계기로 홈IoT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확산이 촉진되고, 아울러 IoT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의 개발과 보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IoT가 각 가정을 포함한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돼 IoT 생태계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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