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플랫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손잡고 IoT 보안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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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플랫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손잡고 IoT 보안시장 진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6.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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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보안 플랫폼 개발기업 시큐리티플랫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와 IoT 보안 협력

우리나라 IoT 보안 스타트업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손잡고 IoT를 위한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하드웨어 보안 플랫폼을 개발하는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과 협력해 IoT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ST의 IC칩과 시큐티플랫폼의 임베디드 보안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IoT 보안을 위한 드롭인 솔루션을 개발한다.

모하메드 타벳(Mohamed Tabel) ST 보안 MCU 부문 마케팅 매니저는 “시큐리티플랫폼은 IoT 보안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ST와의 협력을 통해 IoT 기기를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며 “한국에는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IoT 기기 제조사들이 있으며, 생태계가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IoT 보안 사업을 시작하는데 최적화됐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IoT 보안 모델을 만든 후 다른 국가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시큐리티플랫폼은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경량보안 플랫폼을 개발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어떤 제조사라도 가볍고 쉽고 강력하게 보안을 적용해 보안내재화된 IoT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ST와의 협력을 통해 시큐리티플랫폼의 기술을 인정받으면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T 보안칩에 시큐리티플랫폼 보안 적용

양사가 개발하는 것은 ST의 IC에 시큐리티플랫폼의 보안 SDK를 적용, IoT 기기의 암호인증을 강화하고 보안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서버, 보안 게이트웨이 등 중대형 디바이스에 적용하며, 향후 MCU, 보안 SOC 등 경량 디바이스와 센서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T는 트러스트 플랫폼 모듈인 ‘ST세이프 티피엠(STSAFE-TPM)’은 메모리 보호, 데이터-감시 방지 등의 검증된 기법을 사용하여 시스템 인증에 필요한 암호화 키와 같은 데이터를 위해 보안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TCG TPM 1.2 및 TPM 2.0 보호 프로파일과 IT-보안 CC EAL4+ 인증, 미국 FIPS 등 보안 표준을 준수한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액시오 OS(Axio-OS)’ 보안 운영체제와 ‘액시오 RA(Axio-RA) 원격-무결성 검증 솔루션’을 통해 별도의 서버에서 디바이스의 해시 정보를 검증, 무결성의 훼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러한 소프트웨어 모듈은 복제-방지 및 변조-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적합한 서명 코드로만 디바이스 인증 및 메시지 서명, 보안 업데이트를 처리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ST와 시큐리티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사용되었던 기존 ST세이프 티피엠 IC와 액시오 OS·RA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사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사 고객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경우, 시큐리티플랫폼은 통합 지원을 위해 보드 및 칩셋으로 구성된 개발자 키트와 액시오 OS·RA 공급도 가능하다.

ST세이프 티피엠은 ST의 ST세이프 IC 제품군으로 제공되며, 소형 IoT 기기에서 산업용 및 컨슈머 제품, 데스크톱 컴퓨터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위해 플랫폼 무결성, 인증, 보안 스토리지, 기타 암호화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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