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스트코·풀무원 등 10개사,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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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스트코·풀무원 등 10개사,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미흡’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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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정보통신·플랫폼 업종 실적 우수
▲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출처: 동반성장위원회)

볼보, 코스트코, 풀무원 등 10개 그룹이 동반성장지수 ‘미흡’ 등급을 받았다.

28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600위)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들로, 동반성장지수 평가 참여 기업 대부분은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50의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 공표된다. 평가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직권 조사 면제, 사업·심사 가점 부여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올해부터는 지수 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 ‘미흡’으로 처리했다. 또한 법 위반 행위로 과징금 이상의 처분을 받은 기업 3개사에 대한 등급 조정(우수→양호)을 반영해 산정했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이번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 등이다.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에는 삼성전자(6년), SK종합화학·SK텔레콤(이상 5년), 기아·현대자동차(이상 4년), 현대다이모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전자·LG유플러스·SK주식회사(이상 3년) 등 1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다음연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가 우수일 경우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미흡’ 등급도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10개사가 나왔다. 동반위 관계자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 도입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방향으로 평가체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반위는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동반성장지수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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