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이노디자인, 중소기업 상생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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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이노디자인, 중소기업 상생 지원 '맞손'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7.06.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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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과 이노디자인이 만나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투자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IBK캐피탈(이상진 대표)과 이노디자인(김영세 대표)은 디자인 경쟁력과 투자를 통해 벤처ㆍ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전문 IBK캐피탈과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이노디자인이 손을 잡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업계 최초의 상생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MOU의 핵심은 이노디자인에서 디자인 개발하는 회사 중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IBK캐피탈이 투자 지원을 검토하고, IBK캐피탈의 기투자업체 및 투자검토 중인 업체와 IBK기업은행 거래기업 중 디자인 개발 희망 업체에 대해 이노디자인이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노디자인은 지난 해 DXL(디자인 엑셀러레이터) Lab을 설립했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디자인과 투자를 병행하는 민간기업이다. 경쟁력 있는 디자인은 상품의 승부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으로서,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는 '빅 디자인(Big Design)'이라는 신조어를 지난 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바 있다.

IBK캐피탈 이상진 대표는 “민간기업인 이노디자인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벤처ㆍ중소기업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 것이며, 향후 성장잠재력 및 시장경쟁력을 보유한 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금융(Scale-up)과 재도약금융(Level-up) 등, IBK금융그룹의 동반자 금융 실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현상은 산업화 시대의 제조 방식과 상품 개발의 순서를 바꿔 놓았다.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기술’을 포장하는 상품 마무리 요소가 아닌 상품의 새로운 사용 방식을 찾아내는 상품 개발의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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