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리, ‘원스톱 서비스’로 시장 장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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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분리, ‘원스톱 서비스’로 시장 장악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6.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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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솔루션, 컨설팅부터 구축·유지보수까지 제공…합리적 비용·전문성 앞세워 방산 망분리 시장 공략

방산 망분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조짐이다. 망분리는 PC를 한 대 더 두는 정도로 완료되는 사업이 아니다.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고, 각각의 망에 필요한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구축하며, 각 망에서 수행할 업무를 나누고 배포해야 한다. 망분리는 SI·NI 사업이며, 각 산업군별로 많은 경험이 축적된 사업자가 유리하다.

망분리는 대형 SI·NI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통신사도 뛰어들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장에 작은 규모의 전문기업이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망분리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비욘드솔루션이다. 비욘드솔루션은 ‘베스트(BeST)’라는 자체 망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물리·논리 망분리 구축을 위해 필요한 컨설팅부터 유지보수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김승현 비욘드솔루션 대표는 “대형 SI·NI와 통신사는 하나의 부서에서 망분리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을 수주한 이후 실제 컨설팅과 구축, 유지보수는 또 다른 파트너가 맡게 된다. 비욘드솔루션은 전 임직원이 오직 망분리 사업만을 위한 전문기술을 갖고 있으며, 수주한 사업은 자체역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비욘드솔루션의 인력 운영은 75%가 기술인력으로, 실제 고객 사이트에서 망분리 사업을 진행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영업과 관리 인력을 최소화하고, 전문역량을 높여 실속 있는 망분리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김승현 대표의 경영 방침이다.

김 대표는 “비욘드솔루션은 고객의 모든 환경에 맞춰 직접 구축하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그래서 망분리 의무화 이후 제2저축은행, 공공기관·공공 연구기관 등의 망분리 사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퓨쳐 망연계 솔루션 공급해 사업 경쟁력 강화

비욘드솔루션은 퓨쳐시스템의 망연계 솔루션 ‘위가디아 티무버’의 기술총판 계약을 맺고 망분리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위가디아 티무버는 인피니밴드를 적용한 소켓 방식 방연계 제품으로, 대용량 파일의 초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2개의 백신 엔진을 사용해 전송되는 파일을 검사해 전송되는 파일에 숨은 악성코드를 제거한다.

비욘드솔루션이 주력하는 분야는 물리적 망분리이다. 인프론티브의 망분리 전용PC를 이용하며, 예산의 한계가 있는 고객을 위해서는 자체 개발한 망분리 전용 PC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큐브의 서버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업무망 서버에 대한 접근권한을 강력히 통제, 망분리 환경의 보안을 더욱 강화한다.

더불어 인터넷 PC에 자료를 저장하지 않도록 하는 신제품도 7월 런칭할 계획이다. 인터넷PC를 통해 업무를 진행할 때 부득이하게 자료를 저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메모리에 저장했다가 부팅하면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하지만, 메모리에 남아있는 동안 유출될 위험은 얼마든지 있다. 인터넷PC 자료저장 방식은 데이터 저장을 금지하며, 저장한 데이터는 삭제하고, 로그를 남겨 사고시 감사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방산 망분리 수요 잡아 올해 300억 매출 달성”

김 대표는 방산 망분리 사업은 비욘드솔루션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물리적 망분리를 원칙으로 하는 방산 망분리 사업은 구축 경험이 많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업을 수행할 전문기업이 유리하다. 특히 방산업체에서 사용하는 SCM 서버의 특성을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망분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비욘드솔루션은 사업 수주부터 구축·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업 수행이 가능하며, 다수의 물리적 망분리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므로, 이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한다.

김 대표는 “방산 망분리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소·중견 방산업체들은 비용과 빠른 기술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비욘드솔루션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올해 3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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