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서비스協, 정책 토론회 개최…융합 생태계 조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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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서비스協, 정책 토론회 개최…융합 생태계 조성 시급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6.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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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3D프린팅의 역할과 미래’ 정책토론회가 21일 열렸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운천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회장 안영배)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원장 박찬경)이 공동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토론회에 자유한국당 백승주 국회의원, 미래창조과학부 박태완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주 과장 등 3D프린팅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핵심 기술인 3D프린팅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육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송희경 의원은 축사에서 “스페인은 3D프린팅으로 다리를 건설하고, 영국에서는 3D프린팅으로 가구와 접시를 만들어 팔고 서비스하는 레스토랑도 등장했다”며 “우리나라도 3D프린팅 산업진흥법을 만들었지만,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과 정책, 예산 등 모든 제반사항이 함께 가야 하는 만큼 어려운 시절이지만 업계에서도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영배 협회장은 “대한민국 3D프린팅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는 상황에서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들을 모시고, 우리 제조업계가 3D프린팅을 활용한 사업기회 및 창업과 고용창출을 모색할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협회는 3D 프린팅 기술이 다른 산업과 융합해 관련 산업의 기술을 선도하고 3D프린팅 산업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D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전략을 주제로 첫 발표를 맡은 중앙대 권혁인 교수는 “3D프린팅 산업이 생각보다 발전이 더딘 이유는 개별적 산업으로 발전하기보다는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3D프린팅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며 “자동차와 의료, 건설, 항공·우주, 산업기계, 사무기계 등 여러 산업의 준비 부족이나 기존 법, 관행 등 제도와의 충돌, 산업 상호 간의 충돌 등이 3D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은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신근순 신소재경제 편집국장을 좌장으로 3D프린팅 육성 정책 방향 및 성공 전략'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과 박태완 과장은 “2014년부터 미래부, 산업부 중심으로 국내 3D프린팅 활성화를 위해 시장 확대,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으나 보완·개선해 나갈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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