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SWIFT gpi 서비스 도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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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SWIFT gpi 서비스 도입 결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6.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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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기술 혁신이 기업들과 공급망에 새로운 세계 제공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는 KEB하나은행이 SWIFT gpi(global payments innovation)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한국 최초의 은행이라고 발표했다.

KEB하나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이미 실거래를 수행하고 있거나 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아태지역 23개 은행들 및 전세계 유수의 70여개 은행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상기 은행들은 현재 전세계 110개 이상 은행들이 포함된 이니셔티브의 일원으로, 2015년 12월에 시작된 SWIFT gpi 이니셔티브는 2017년 1월부터 실거래에 이용됐다.

이 이니셔티브는 당일 입금, 수수료 투명성, 실시간 트랙킹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해외이체 (cross-border payments) 서비스를 탈바꿈시켰다. 이는 40년 넘게 업계의 신뢰를 받아온 기존 SWIFT망에 기반한 것이다. SWIFT gpi는 해외이체서비스에 존재했던 마찰(friction)을 줄이기 위해 일련의 신규 비즈니스 원칙을 도입하고 기술 혁신을 강화했으며, 기업들의 공급망 개선을 위해 투명성을 개선했다. 

아태지역 은행들은 이 차세대 역외 이체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SWIFT gpi를 통해 실거래 중인 수많은 통로(corridors)가 아태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미국 통로는 전세계 최대 규모다.

KEB하나은행 신희만 부장은 “오늘날 해외송금의 문제점들, 즉 시간 지연, 입금 시점이 불분명한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SWIFT gp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SWIFT gpi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지시간 당일입금이 가능하고, 실시간 트랙킹을 통해 어느 은행이 언제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주요기업고객들부터 본 서비스를 이용해 차별화된 해외이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서비스 및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핀테크 관련 사업과 업체들이 있지만 gpi 서비스는 기존 망을 그대로 쓰면서도 전세계 금융기관들과 바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검증된 서비스기 때문에 실질적인 고객경험 개선을 통해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WIFT 아태지역 지급결제 부문 책임자 마이클 문(Michael Moon)은  “SWIFT gpi는 지난 30년 동안 해외이체서비스 분야에서 있었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환경에서 한국 등의 국가들은 무역 및 공급망을 뒷받침해줄 더욱 신속하고 투명하며 추적가능한 이체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 SWIFT gpi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마찰을 줄이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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