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슬라 플랫폼, 전력 효율 상위 13대 슈퍼컴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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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테슬라 플랫폼, 전력 효율 상위 13대 슈퍼컴에 탑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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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및 데이터과학 위한 단일 아키텍처…강력한 컴퓨팅 역량 지원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는 전력 효율성 부문 전 세계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순위인 그린500(Green500)의 상위 13대 시스템에 테슬라(Tesla) 인공지능 슈퍼컴퓨팅 플랫폼이 탑재됐다고 20일 발표했다.

13대 시스템 모두 엔비디아 테슬라 P100 데이터센터 GPU 가속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4대 시스템은 엔비디아 DGX-1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독일 현지시간 16일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 슈퍼컴퓨팅 쇼에서 그린500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1위는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를 탑재한 도쿄공대의 신규 츠바메(TSUBAME) 3.0 시스템이 차지했다. 츠바메 3.0은 와트당 14.1기가플롭(GFlops)을 기록해 효율성에서 종전의 1위를 차지한 엔비디아의 새턴브이(SATURNV) 대비 5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턴브이는 이번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2위에서 6위는 야후 재팬, 일본 국립산업과학기술연구소, 일본 이화학연구소 첨단지능프로젝트 센터(RIKEN), 케임브리지 대학교, 스위스국립컴퓨팅센터(CSCS)에 자리한 슈퍼컴퓨터들이 차지했다. 특히 CSCS의 슈퍼컴퓨터 ‘피츠 다인트(Piz Daint)’는 처리 속도에서 새롭게 유럽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위 13대 시스템 가운데 E4 컴퓨터 엔지니어링, 옥스포드 대학교 및 도쿄 대학교의 시스템에도 엔비디아 제품이 탑재됐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부문 총괄은 “세계 난제들을 해결하려는 연구자들의 경우, 고성능 컴퓨팅의 장점과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발전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통합 컴퓨팅 아키텍처를 원한다”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팅 플랫폼은 연산과 데이터과학을 위한 단일 아키텍처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에게 혁신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및 기존 HPC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플랫폼 상에서 함께 구현하는 테슬라 V100 GPU 가속기가 미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의 슈퍼컴퓨터 서밋(Summit)에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가는 서밋은 20페타플롭(PFlops)의 64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과 3엑사플롭(ExaFlops) 이상의 인공지능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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