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5G 28GHz 대역 공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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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5G 28GHz 대역 공조 확산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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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프론티어 대역’으로 명명…싱가포르·캐나다 합류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에릭슨, 노키아 등 모바일 글로벌 제조업체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에서 개최된 제2차 ‘28GHz 이니셔티브 워크숍’에서 28GHz 대역(26.5~29.5GHz) 5G 글로벌 시장 확산을 위한 공조방안에 합의했다.

‘28GHz 이니셔티브 워크숍’은 한국·미국·일본 정부 관계자와 산업체가 5G 상용화 주파수로 추진 중인 28GHz 대역의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로 제1차 워크숍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제2차 워크숍에서는 이미 28GHz 대역 이용계획을 발표한 한·미·일 3국 정부 외에 캐나다, 싱가포르 주파수 정책담당자와 표준화기구, 제조업체 30여명이 참석해 28GHz 주파수 대역 이용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28GHz 대역은 미국이 2016년도에 버라이즌과 AT&T 등 주요 이통사에 상용화 주파수로 공급했고,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도 2020년에 개최될 도쿄 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28GHz 대역의 5G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 발표된 ‘K-ICT 스펙트럼 플랜’을 소개하고 2017년 말까지 28GHz 대역 기술기준 초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국제 호환성 확보를 위해 미국·일본과 기술기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28GHz 대역을 ‘5G 프론티어 대역(Frontier Band)’으로 명명하고 5G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유럽의 ‘5G 파이오니어 대역(Pioneer Band)’인 26GHz 대역(24.25~27.5GHz)과 함께 3GPP에서 연내 주파수 밴드플랜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28GHz 이니셔티브 워크숍’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워크숍 발표 자료의 이력관리, 28GHz대역의 시범서비스 현황과 5G 기술에 대한 최신동향 제공 등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온라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정부 관계자 및 산업체 간 정보 공유 및 홍보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한·미·일에 이어 캐나다, 싱가포르 등 28GHz 대역을 이용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5G 글로벌 생태계 구축 촉진을 위해 주요국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차 ‘28GHz 이니셔티브 국제워크숍’은 올해 12월 초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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