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향상된 렌더링 기능 제공하는 ‘아놀드 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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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향상된 렌더링 기능 제공하는 ‘아놀드 5’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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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5로 3ds 맥스 2018 렌더러 대체…DCC 툴 위한 플러그인도 함께 선봬
▲ 아놀드 OSL 쉐이더를 적용한 영화 ‘로건’ 디지 더블

오토데스크는 자회사 솔리드앵글(Solid Angle)이 개발한 아놀드(Arnold) 렌더링 라이브러리의 버전 5.0과 함께 주요 DCC(Digital Content Creation) 툴을 위한 플러그인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자사의 3ds 맥스 2018(3ds Max 2018) 렌더러를 멘탈 레이(mental ray) 대신 아놀드 5로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아놀드 5는 프로덕션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 부분을 선도하는 솔리드앵글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들에게 생산적인 렌더링 환경을 제공한다. 아놀드 5는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래 콘텐츠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선보인다.

아놀드 5는 보다 빠른 렌더링, 새로운 기능, 향상된 워크플로우 등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향상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놀드 기술의 핵심은 강력한 C++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사용자는 쉐이더, 기하학 프로시저, 주요 DCC 툴용 변환 플러그인 등 사용자 맞춤형 도구를 생성할 수 있다. 아놀드 5의 C++ API는 레거시 기능들이 제거됨과 동시에 재구성됐고, 확장 및 간소화를 통해 새로운 아놀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작성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일관성 있는 코드 작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놀드 5는 분리형 쉐이딩 API와 클로저(closure)에 의존하는 BSDF API를 도입했다. 내부적으로 아놀드의 모든 내장 쉐이더들은 이제 클로저에 의존한다.

아놀드 5는 여러 서브 시스템들의 최적화를 통해 렌더링 시작과 레이 트레이싱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특히 대규모 OpenVDB 볼륨 캐시는 고도로 스레드된 컴퓨터일 경우 로딩 시간을 최대 2배 앞당길 수 있다.

아놀드 5는 여러 샘플링 최적화가 이뤄졌다. 새로운 2D 디더 샘플링(dithered sampling)은 노이즈의 시각적 분산을 보다 낮은 샘플 속도로 개선해 소프트 섀도우, 간접 조명 표현 및 필드 깊이 등의 샘플링 결과를 크게 향상시켜준다. 직접 조명 샘플링의 경우, 쿼드, 디스크 및 실린더 조명용으로 재설계돼 표면과 입체 광원(volumetric lighting)의 노이즈를 감소시킨다. 개선된 간접 조명 표현 역시 실내 장면의 속도를 크게 단축한다.

아놀드 5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편의성이다. 기존 아놀드 아키텍처는 5년 이상 성공적인 결과물을 거뒀지만, 워크플로우에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문제가 지적됐다.

아놀드 5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크플로우 일부분을 간소화했다. 특히 클라우드에서 OpenVDB4와 같은 내장 라이브러리 덕분에 움직이는 부분이 감소되고 다양한 신규 내장 쉐이더로 인해 외부 쉐이더 라이브러리가 필요하지 않아 설치와 구축이 쉬워졌으며, 첨단 VR 카메라 노드도 제공한다.

아놀드 5는 현재 독립형 렌더러로 구매 가능할 뿐만 아니라, MtoA(Maya to Arnold), MAXtoA(3ds Max to Arnold), C4DtoA(Cinema4D to Arnold), KtoA(Katana to Arnold)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플러그인으로 포함되며, 곧 HtoA(Houdini to Arnold) 및 SltoA(Softimage to Arnold)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개별 라이선스는 솔리드앵글의 웹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무료 체험판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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