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웹케시, 금융 클라우드 시대 연다…금융보안데이터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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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웹케시, 금융 클라우드 시대 연다…금융보안데이터센터 오픈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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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감독규정 준수…투자비·운영부담 낮추고 보안 강화
▲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이 KT 목동 IDC2센터에서 열린 금융보안데이터센터 론칭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웹케시(대표 윤완수)는 KT(회장 황창규)와 함께 금융보안데이터센터(Finance Security Data Center, 이하 FSDC) 서비스를 출시, 국내 금융보안 클라우드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웹케시와 KT가 선보인 FSDC는 전자금융감독규정(전산실, 외부주문관리, 시스템보호대책, 망 분리 등)을 완전히 충족하는 국내 최초 호스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인프라로 사용해 기업이 내부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 개념의 금융 서비스 전용 데이터센터다. 양사는 FSDC 서비스를 은행, 카드사, 보험사, 핀테크 기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6년 10월 개정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금융사 별 단독으로 구성되는 전용 클라우드에는 중요 금융 시스템도 수용 가능하다. 웹케시와 KT는 고객 단위로 보안·네트워크·시스템이 분리된 형태의 FSDC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스케일링(scaling) 기능도 지원한다.

FSDC 서비스는 기존 금융 기관뿐 아니라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및 운영비용도 줄여준다. 전자금융업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금융정보 보호를 위해 CC인증을 획득한 침입탐지시스템(IPS), 방화벽 등의 보안 장비와 관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가 KT와 손잡고 금융보안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국내 금융보안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핀테크 기업이 고민하는 금융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용 부담을 FSDC 서비스가 덜어준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은 “서비스형 클라우드는 중요 금융정보 시스템을 수용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FSDC는 전자금융 감독 규정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 서비스”라며 “FSDC가 클라우드 기반 핀테크 서비스 탄생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15일 서울 양천구 KT 목동IDC 2센터에서 ‘FSDC 론칭 세미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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