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등에 그래픽카드 판매 급등…AMD ‘RX580’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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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에 그래픽카드 판매 급등…AMD ‘RX580’ 인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6.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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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를 채굴하기 위해 사용되는 그래픽카드의 판매량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PC부품시장에서 ‘RX580’, ‘GTX1050’ 등 일부 그래픽카드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그래픽카드는 AMD의 라데온 RX580이다.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멀티태스킹 능력이 좋아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라데온 RX580의 6월 1주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80%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재고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 6월 1주(5월 4주 대비) AMD 라데온 RX580 판매량 추이(자료 다나와)

RX580이 품귀현상을 보이며, 엔비디아 제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포스 GTX1050Ti의 6월 1주 판매량은 전주 대비 27% 상승했으며, GTX1060 역시 6% 이상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표 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래픽카드 판매량까지 생각한다면 5월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거래량이 발생하고 있다”며 “PC시장이 모처럼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채굴작업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진 부품이 품귀현상을 보임에 따라 대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GTX1060, GTX1070 등 중 고사양의 제품의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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