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차세대 사이버보안 원천기술 공동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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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차세대 사이버보안 원천기술 공동연구 착수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7.06.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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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와 미 공군 주관 공동 연구프로젝트 5개 대학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3일 사이버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공군연구소와 공동연구 프로젝트 5개를 최종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위성통신을 위한 자유공간 양자암호시스템의 중력효과,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 ▲랜덤 레이저와 광전자소자를 결합한 하위 레벨 암호화 하드웨어, 광주과기대, 퍼듀 대학교 ▲양자 컴퓨터 환경에서 래티스 문제를 이용한 다자간 인증키교환 프로토콜 연구, KAIST, 신시내티 대학교 ▲IoT 내재된 가상물리시스템을 위한 악의적 행위 탐지, 순천향대, 버지니아공대 ▲양자정보를 위한 2차원물질 단일광자원 구현, 고려대, 일리노이주립대학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 개최된 ‘제9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추진 협의된 이래 양국간 1년여간 프로그램을 기획·조율해 왔으며, 9월 ‘제3차 한-미 ICT 정책포럼’에서 공동연구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 공동연구는 사이버보안 신기술 분야 5개 과제에 대해 3년간 총 36억원(300만달러)을 투자해 추진하게 된다. 연구비는 양국이 50%씩 분담하며, 과제당 양국 각 1개 연구기관이 프로그램은 양국 협의에 따라 창의적인 기초·원천기술 발굴을 위해 연구 주제를 연구자가 자유롭게 제안하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차세대 암호, 사물인터넷/클라우드 보안, 나노/양자 기반 보안 등 신기술 분야 연구주제가 선정돼 동연구를 추진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공동연구 프로그램은 양국 정부가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한 끝에 양국간 회계연도 불일치 등 제도적 차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협력프로그램을 출범한 사례”라며 “이 로그램을 통해 한-미간 사이버상에서의 동맹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하며, 이를 발판으로 영국, 이스라엘 등 보안 선진국과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공동연구 프로그램은 향후 연구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미국이 매년 전세계를 무대로 진행중인 연구개발(R&D) 성과점검 비공개 컨퍼런스와 연계 개최될 예정으로, 전세계 연구진간 교류의 장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하여 글로벌 기술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우리 연구자에게는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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