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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분리·연계⑤] 업무 유연성 높인 망분리, VDI가 대세
후발주자, 가격 경쟁력 앞세워 시장 장악…유통시장서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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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2일 18:10:48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금융기관 망분리 의무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망분리 시장은 잠시 정체기를 가졌다. 6월 방산업체 망분리 의무화가 있지만, 방산업체들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요 망분리 기업들은 기존 망분리 방식에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클라우드를 접목한 차세대 망분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후발주자들이 가격을 앞세워 시장 질서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이다. 망분리와 운명을 같이하는 망연계 시장도 뒤숭숭하다. 실적 악화로 사업을 중단하는가 하면, 기술인력 수급이 안돼 고객지원을 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 <편집자>

PC관리 업무 줄여주는 VDI

VDI 방식의 망분리는 대기업, 통신사, 유통업계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업무 유연성을 극대화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VDI를 검토한다.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 VDI 방식 망분리가 안정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전국 7000여명의 임직원의 PC 관리 업무를 11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플래시 스토리지가 도입되며 VD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트스톰, 바이러스스톰 등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으며, 서버 가격도 상당히 낮아져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초기 VDI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다. 업무마다 요구하는 PC 환경이 다르며, 이를 맞추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서버에서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최적화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시트릭스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젠앱’과 데스크톱가상화 ‘젠데스크톱’은 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꼽혀오고 있으며, 개인화된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공급한다. ‘넷스크린’으로 네트워크를 최적화 할 수 있어 레이턴시 없이 물리적 PC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시트릭스는 금융권에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갖고 있으며, 통신사, 유통기업들에도 공급하고 있다.

토종 솔루션으로 VDI 시장을 지키고 있는 틸론은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해 공사·공단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한양증권과 KTB 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다수 금융권의 망분리 사업을 진행했다.

틸론의 ‘디스테이션(Dstation)’은 각 산업군마다 업무 패턴을 사전에 분석해 최적화된 VDI를 제공한다.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탑재형 어플라이언스인 데스크온(DeskON)과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한 제로플렉스(ZeroPlex) 공급도 강화하고 있다.

이승택 틸론 부사장은 “망분리 사업을 수주하고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망분리를 구축한 후 업무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틸론은 고객 환경에 가장 적합한 망분리 환경을 컨설팅해 구축, 장애나 업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틸론은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Daas)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가상 데스크톱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해 엔드포인트 보안·관리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다. 망분리와 결합하면, 업무는 기존에 구축된 망을 이용해 사용하고 인터넷망은 DaaS를 사용하면 되므로 시스템 추가 구입이나 변경 없이, 비용을 줄이면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다.

   
▲ 쓰리에스소프트 망 분리/망 연계 통합 솔루션

약진하는 후발주자 … 저가 공세로 시장 장악

VDI 시장에서 주목할 한 변화가 있다면 후발주자들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것이다. 퓨전데이타와 쓰리에스소프트가 지난해 제2금융권, 제조사 등의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VDI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쓰리에스소프트는 망분리·망연계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한편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퓨전데이타의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 VDI(JDesktop Enterprise VDI)’는 영역부터 통합관리 포털영역까지 CC인증을 획득했으며, 유연한 커스터마이징과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쓰리에스소프트의 ‘네픽스(NEPYX)’는 VDI 솔루션 ‘넷데스크톱(ND)’, 스트리밍 트래픽을 위한 망연계 솔루션 ‘네트워크브리지(NB)’, 파일전송을 위한 망연계 솔루션 ‘파일브리지(FB)’로 구성된다. 넷데스크톱은 가상 데스크톱에서 정부기관, 공공 및 금융기관 웹사이트 이용 100% 호환을 보장하며, 가상 데스크톱에서 동영상 재생 시 동영상 압축전송을 통한 네트워크 트래픽 조절 기능 및 동영상 재생 성능을 보장한다.

쓰리에스소프트는 포스코의 전체 공장 생산라인에 가상화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으며, 경기도교통정보센터에 망분리·망연계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망분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쓰리에스소프트는 하드디스크를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과 네트워크 가상화 제품을 상반기 중 발표하고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철 쓰리에스소프트 이사는 “쓰리에스소프트는 논리적 망분리, 서버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수요처를 늘려나가고 있다. 유통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높여나가면서 상장을 위한 준비 절차에도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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