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스마트폰 최초 ‘지속가능성 규격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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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스마트폰 최초 ‘지속가능성 규격 인증’ 획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6.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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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가 미국 국립표준협회 ‘ANSI/UL110 휴대전화 지속가능성 규격’에 따른 친환경 인증인 에코로고(ECOLOGO)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ANSI/UL 110 규격은 최근 STP(Standards Technical Panel)에 의해 미국 국가 표준(American National Standard)으로 승인됐으며, UL 110 규격은 2017년 3월 24일 ANSI 규격으로 공표됐다.

이 규격의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대체물질 평가(substitutions assessment), 악세서리에 포함된 PCR(Post-Consumer Recycled)과 바이오 플라스틱(bio-based plastic) 함량에 대한 평가, 배터리 충전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 감소, 선택적 처리가 필요한 물질과 구성요소에 대한 통지·식별, 그리고 LCA(Life Cycle Assessment) 제3자 검증 또는 LCA 공개 사용 가능 여부 등이 추가됐다.

또한 개정된 평가기준에는 휴대전화의 PCR과 바이오 플라스틱 함량에 대한 평가, 외부 전원 공급 장치의 에너지 효율, 1차 재활용 업체의 제3자 인증에 대한 평가, 휴대전화의 분해 용이성, POS 포장의 친환경 종이·판지 사용 및 개선된 포장 효율성 등이 포함된다.

UL 환경사업부 부사장 알베르토 우게티(Aberto Uggetti)는 “UL은 삼성이 신규 ANSI/UL 110 규격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제조업체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2011년 삼성의 친환경 스마트폰 ‘리플레니시’가 ANSI/UL 110 규격 표준에 따른 친환경 제품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데 이어 이제는 ANSI 규격으로 승인된 ANSI/UL 110에 따른 ECOLOGO 골드 인증을 최초로 취득함으로써 삼성과 UL 환경사업부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추가 및 개정된 평가기준 외에도 ANSI/UL 110에 따른 에코로고 인증은 브론즈, 실버, 골드의 세 가지 인증 등급으로 구분된다. 삼성 갤럭시S8과 갤럭시S8+는 해당 규격에서 두 가지 신규 평가 기준을 충족하여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이상규 전무는 “삼성은 외부 전원 공급 하우징의 20%에 PCR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총 12 가지의 환경 영향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제품에 대한 LCA를 실시함으로써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는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삼성의 지속적인 노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 조달 구매 시 고려되는 EPEAT(전자제품 친환경 인증 제도)에 ANSI/UL110 규격을 기반으로 새로운 휴대전화 카테고리가 추가돼 오는 7월 구매자에게 공개되며, 삼성은 이후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의 ANSI/UL 110 인증 스마트폰은 UL의 지속가능 제품 데이터베이스인 SPOT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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