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 IT솔루션전문개발회사인 국내 어그테크 기업 이지팜(대표 김영국)은 각 지역 농협에서 이런 기능으로 농산물 입고 및 선별을 전산처리하는 농산물 공동선별 SW(모델명 이지공선)을 개발, 여주의 가남농협, 홍천의 서석농협에 납품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본 SW는 그동안 채소와 과일류를 지역농협에서 입고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일일이 수작업하던 것을 전산처리한 것으로 ▶선별과 배분 집계의 작업관리 ▶출하집계를 하는 출하관리 ▶이월과 정산을 집계하는 정산관리 등을 전산으로 처리하는 농산물 입고선별 정산전용 소프트웨어다.
지역농협은 이번 SW를 통해 수기작업으로 해온 각종 데이터를 클릭 한번으로 채소, 과일 등 품목별 선별 일자와 입고물량은 물론 출하 일자, 출하처, 판매량 및 매달 재배 농가별 정산금액 및 이월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지팜 측은 이번 '이지공선'을 통해 각종 채소, 과일을 선별해 판매하는 지역농협에서 농산물 출하, 판매실적 등을 클릭 한 번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공선'은 각 지역농협에서 농협중앙회 경제통합시스템에 입력하는 공선공계 실적자료를 자동화 집계하는 업무지원시스템으로, 향후 각 지역농협 별로 이 SW가 채택될 경우 농협의 APC 공동선별 공동계산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지공선은 복숭아와 가지 재배지로 유명한 경기도 여주 소재 가남농협, 토마토와 오이를 많이 출하하는 강원도 홍천 소재 서석농협 등에서 채택해 운영 중이다.
홍천 서석농협 김준호 과장은 “기존에 액셀로 수작업할 경우 오류가 자주 발생해 전체 액셀 검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입고 선별 정산작업을 전산화한 공동선별 공동계산 SW인 이지공선의 경우 데이터입력 후 모든 것을 자동 집계할 수 있고 주요 항목을 클릭 한 번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42%가량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지팜은 이번 이지공선 SW를 전국 1,100여개 지역 농협에 납품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APC 운영 조직의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지팜은 “대부분 APC 농협별로 입고 선별 정산을 수기 엑셀 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매월 말 엑셀 데이터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검수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공동 모듈별로 개발해 단위 농협에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추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