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도 중요한 ‘혈관건강 관리’, 오메가3 섭취 등으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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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중요한 ‘혈관건강 관리’, 오메가3 섭취 등으로 도움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7.06.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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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흔히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에만 유의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 비중이 높게 나타나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름철 혈관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폭염일 수 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땀이 많이 배출되고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어 혈전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고 특히 혈관계 질환 환자와 노인층, 어린이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먼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1~2시간마다 물을 나눠서 마시고 외출 전에도 충분한 물을 마셔 탈수 증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영과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 역시 혈행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운동량을 평상시보다 줄이거나 수분을 더욱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실내와 실외 기온 차는 10℃ 이내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작스레 수축하여 혈압을 높이고 혈전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 온도를 천천히 낮추고 약 26~28℃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혈행과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는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여름철 혈관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으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 콩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간에서의 중성지방 합성을 감소시켜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소판이 뭉쳐서 굳는 것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이 밖에도 과도한 혈액응고 작용을 조절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혈액의 혈소판과 혈액응고인자들은 손상된 혈관 부위에 응고됨으로써 지혈작용을 하는데, 여러 조절 물질들에 의해 과도한 혈액응고가 일어날 경우 혈액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혈행의 개선은 혈관 기능 및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평소 오메가3 섭취량이 부족하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럽 오메가3 전문브랜드 미나미뉴트리션 관계자는 “오메가3는 식약처에서 혈행 및 혈중 중성지질 개선, 건조한 눈과 기억력 개선 효과를 인정했으며 하루 500~2,000mg의 섭취량을 권장하고 있다”며 “오메가3의 주성분인 EPA와 DHA는 체내의 알파-리놀렌산(ALA)으로부터 합성되기도 하나 전환되는 효율은 성인 약 10~15%, 어린이 3~6%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외부섭취가 필수인 영양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메가3는 지방산의 특성상 햇빛과 열, 산소 접촉에 의해 산패될 수 있으므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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