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IT 스타트업 2곳 인수…클라우드·올 플래시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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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 IT 스타트업 2곳 인수…클라우드·올 플래시 ‘쌍끌이’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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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지드 인프라 제품 플렉스포드에 양사 기술 적용…구축 간편성·컴플라이언스 높여

넷앱이 기술력을 갖춘 IT 스타트업 2곳을 인수하며 클라우드와 올플래시 시장 쌍끌이에 나선다.

넷앱은 지난 5월 말 진행한 회계연도 2017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IT 스타트업인 임머시스 파트너 솔루션즈(Immersive Partner Solutions)를 최근 인수했으며, 또 다른 스타트업인 플렉시스토(PlexiStor)를 곧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임머시스 파트너 솔루션즈와 플렉시스토는 모두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두 기업의 정확한 인수 시기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머시스 파트너 솔루션즈는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컨버지드 인프라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넷앱은 이 기업의 주요 SW 기술을 플렉스포드(FlexPod)에 적용해 기업이 플렉스포드를 더 간편하게 설치하고, 수명주기를 사전에 파악하며, 보안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플렉시스토는 극히 짧은 레이턴시(지연시간)를 제공하는 메모리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넷앱은 플렉시스토의 메모리 전문성을 스토리지그리드(StorageGRID), 솔리드파이어(SolidFire), E시리즈, 플렉스포드 등 자사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및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워크로드 처리시간은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넷앱은 앞선 기술력을 스타트업을 전격 인수함으로써 클라우드와 올플래시 시장 지배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두 인수기업의 지적재산권은 우선적으로 플렉스포드에 활용될 예정이며,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로 적용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넷앱의 올플래시 플렉스포드는 회계연도 2017년 4분기동안 판매가 급증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IDC는 플렉스포드의 지난 2016년 4분기 매출이 2015년 4분기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넷앱의 올플래시 비즈니스는 회계연도 2017년 4분기에 전년동기 보다 140%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은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넷앱은 회계연도 2017년 4분기 동안 매출 14억8천 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보다 5%, 전년 동기보다 7% 성장한 수치다. 회계연도 2017년 한 해 동안 매출은 55억2천 만 달러를 올렸다. 넷앱의 회계연도 2017년은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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