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관리 솔루션 1위 컨커, 한국 시장 공식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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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관리 솔루션 1위 컨커, 한국 시장 공식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6.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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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경비 관리와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앞세워 시장 공략
▲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가 컨커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AP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컨커(Concur)’가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1일 SAP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컨커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그리고 국내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경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인수돼 SAP의 자회사로 편입된 컨커는 자사의 솔루션과 공급업체 및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출장·경비·송장 관리 플랫폼 생태계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웹케시 관계사 비즈플레이가 컨커와 유사한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아직까지 많은 국내 기업들이 직원들의 경비 등을 처리할 때 영수증을 문서에 붙이고 결재를 맡고 있다”며 “컨커는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도 직원들의 출장 경비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관리자가 쉽고 편리하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컨커의 장점은 전 세계에 넓게 퍼져있는 파트너 생태계다. 호텔, 레스토랑, 항공사, 교통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컨커와 연계돼 있다. 단순히 경비 내역 통지만이 아닌, 서비스 예약부터 일정 관리까지 개인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준다는 것이 SAP 측의 설명이다.

또한 컨커의 솔루션은 경비 관련 종합적인 가시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에 기업들이 지출과 관련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진출하는 지역에 맞춰 현지화 되고 있기 때문에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낮고, 단일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활용하기에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마크 말론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커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공식 진출하기 이전부터 한국에서 컨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한국 공식 진출을 시작으로 SAP와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4분기에 컨커 국내 고객사의 경비 처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경비 지출 금액은 113% 증가했다. 세계 최대 기업 출장 조직인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GBTA)의 비즈니스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출장 경비 규모는 2015년 기준 총 326억 달러 수준이며, 2020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2.6~2.8%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국내 시장이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로 분류됐던 만큼, 한국 시장 진출로 컨커는 해당 10개국 모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AIA생명과 DRB동일이 컨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양사 모두 간편한 경비 처리 과정과 해외 지사 등에서 발생하는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없다는 점 등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P는 컨커의 국내 시장 공식 진출과 더불어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드사뿐만 아니라 삼성 페이와도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은 낙후된 경비 및 출장관리 시스템이 많아서 관련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보다 스마트하고 투명하게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컨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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