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는 건설·토목 분야에 특화된 입자기반 3D 유체해석(CFD) 소프트웨어 ‘NFLOW CIVIL(엔플로우 시빌)’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건설·토목 분야의 배수구조물 설계 검증에 활용되는 방법은 크게 수치해석과 수리모형 실험으로 나눌 수 있다. 1·2차원 수치해석은 단순 수치데이터나 2D 이미지로 결과가 도출돼 가시성이 떨어져 담당자의 빠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으며, 대부분이 외산 프로그램이 때문에 국내 현장의 요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리모형 실험은 모형의 제작 기간이 길고 다양한 경우를 시뮬레이션 해보기 힘들어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이 매우 크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현장에서는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상황을 빠르게 시뮬레이션 해 최적의 설계를 도출하고, 가시성 높은 3D로 최종 결과물이 제공돼 담당자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이트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GPU병렬 컴퓨팅과 입자(파티클) 기반의 솔버 기술을 활용, 건설·토목 분야에 특화된 입자기반 3D 유체시뮬레이션 ‘엔플로우 시빌’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플로우 시빌’은 ▲건설·토목 분야에 최적화된 모델링 기능 탑재로 다양한 라이브러리 구축 ▲시뮬레이션 지역 내 단계별 강우량 설정으로 피해 발생 여부 파악 ▲모델링, 해석, 렌더링, 시뮬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작업 과정을 단일 프로그램에서 수행하는 워크플로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작업 결과물을 연동 가능한 호환성 ▲CPU/GPU/멀티 GPU까지 모든 프로세스 환경에 최적화한 대규모 상황 해석 ▲입자기반 해석수행으로 전처리 작업의 감소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엔플로우 시빌은 도로·터널·배수로 등 배수설계 검증과 기존배수설계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안 도출, 하천·댐·저수지 등 수자원시설물의 적정성 검토, 재난·재해 피해범위 예측 및 대응방안 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이트는 엔플로우 시빌에 7월 중 도로 위자드(Wizard), 9월 중 배수로 위자드 기능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 기계 유동 해석, 발라스트 워터(Ballast Water) 등에 활용성이 높은 ‘엔플로우 머신(NFLOW MECHANIC)’도 빠른 시일 안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