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헤드셋 연결성 표준 수립 위한 ICVR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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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 연결성 표준 수립 위한 ICVR 설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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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디스플레이포트 기반 업계 표준, VR 생태계 성장 촉진

LG전자, 아날로직스 세미컨덕터, 텐센트 및 델(Dell)이 스마트폰과 PC 및 그 밖의 소비자 가전제품과 같은 가상현실 소스(VRS) 기기를 머리 장착 디스플레이(HMD)와 어떻게 연결하고 상호작용하게 할지에 관한 커넥티드 VR 인터페이스(ICVR)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ICVR(ICVR, LLC)을 31일 설립했다.

USB-C 디스플레이포트를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합성현실(MR) 헤드셋의 연결성을 위한 업계 공개 표준인 ICVR은 VRS와 HMD 간에 가상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고품질 멀티채널 오디오와 높은 해상도의 비디오, 그리고 머리 추적(head tracking) 측정 데이터를 전달한다. 또한 업계 표준 콘텐츠 보호를 위한 기술도 이용 가능하다.

머리 장착 디스플레이에서 VR 소스 기기를 분리한다는 것은 VR HMD에는 무거운 배터리가 없고 열이 나는 CPU도 없으며 사용자의 머리 옆으로 무선전파도 전송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실감나는 고성능 VR 체험을 위한 헤드셋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ICVR 표준은 휴대폰을 기반으로 하는 VR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값비싼 스크린과 센서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모바일 기기의 아키텍처를 단순화시켜준다.

우람찬 LG전자 신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은 “ICVR 연결성 표준은 각기 다른 VR 솔루션 제조업체 기기들 간의 상호운용성을 허용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자신들이 쓰는 VR 헤드셋이 ICVR을 준수하는 스마트폰이나 PC와 잘 조화를 이룰 것이라는 확신을 주게 된다”며 “이는 한 제조업체의 VR 소스 기기가 다른 제조업체의 VR 또는 AR 헤드셋과 호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하드웨어 제조업체, 개발자 및 콘텐츠 창출자가 VR 제품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더 나은 VR 사용자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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