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은 IoT 일부…AoT 추구해야”
상태바
“엣지 컴퓨팅은 IoT 일부…AoT 추구해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24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라데이타, 맞춤형 데이터 분석 통한 가치 창출 강조
▲ 데이비드 소차 테라데이타 프랙티스 파트너가 AoT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테라데이타가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이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잠재력을 실현하고 가치(Value)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이날 방한한 데이비드 소차(David Socha) 테라데이타 산업 IoT컨설턴트 팀 프랙티스 파트너(Practice Partner)는 “전 세계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변혁이 진행 중이거나 시작되고 있다. IoT를 기반으로 GE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 기업들은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 예로 지멘스 고속 열차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2천 건이 넘는 운행 중 단 한 건만이 5분 정도 지연되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oT가 확산되면서 엣지(Edge) 컴퓨팅이 유행이 됐다. 글로벌 대형 기업들도 저마다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엣지 컴퓨팅은 IoT의 일부에 불과하며, IoT를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AoT(Analytics of things)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소차 프랙티스는 AoT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IoT 분석을 3가지로 분류했다. 엣지에서 바로 처리되는 운영 관점 분석과 엣지를 포함한 인근 환경(Fog)에서 처리되는 전술 관점 분석, 그리고 기업 데이터센터(Cloud)에서 처리되는 전략 관점 분석 등이 그것이다.

사례로는 볼보자동차가 제시됐다. 볼보는 2020년까지 자사 차량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으며, IoT 데이터 분석을 통한 AoT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있다.

우선 차량이 빙판길에서 사고 위험에 처했을 경우 차량 내 센서가 해당 데이터를 수집한 후 차량 구동기와 제어기를 조작해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조정한다. 이는 운영 관점 분석에 해당한다.

이어 해당 차량은 인근 지역을 주행하는 볼보 차량들에 해당 데이터를 보내 해당 빙판길에 대비한 차량 설정을 변경할 것을 주문하거나 운전자에게 경고를 표시한다. 정보 공유를 통해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개선하는 것으로, 전술 관점 분석에 해당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엣지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기업 데이터센터까지 전달될 필요가 없지만 볼보는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연계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량 설계를 변경하거나 다음 차량 유지보수 때 특정 설정을 적용하도록 하는 등 전 볼보 차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전략 관점 분석에 해당한다.

데이비드 소차 프랙티스는 “이처럼 현장의 수많은 센서와 자산에서 생성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맞춤형 분석을 실행해 새로운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을 때 IoT는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며 “그동안 각 관점별로 최적화가 이뤄졌던 것과 달리 전체 가치 체인 전체를 들여다보고 개선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최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AoT이자 시스템의 시스템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90% 이상의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 능력이 5년 내 비즈니스 모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테라데이타는 최적의 분석 솔루션과 아키텍처 전문성 및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비즈니스 잠재력을 실현하고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