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지역 스몰비즈니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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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지역 스몰비즈니스 지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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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광주, 내년 대전에 파트너스퀘어 오픈 예정…인터넷 기술 통한 지원 강화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해운대 센텀 지역에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2013년 5월 오픈한 ‘파트너스퀘어 역삼’ 이후 두 번째 파트너스퀘어이자, 지방에 문을 여는 첫 파트너스퀘어다.

네이버 작은 가게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룬 매력적인 거리들이 대형 자본에 의해 밀려나고, 이들의 개성이 소멸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소개하며 파트너스퀘어를 여는 배경 중 하나로 ‘디-젠트리피케이션’을 꼽았다. ‘디-젠트리피케이션’은 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개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이다.

네이버의 ‘디-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인터넷 기업들의 기술적 노력으로 온라인을 통한 창업의 장벽은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이 인터넷을 활발히 활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네이버의 경우만 살펴봐도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수는 대략 30만 명이다. 이는 국내 479만 자영업자(2015 통계청 조사)와 비교해 봐도 대략 6%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지방의 인터넷 플랫폼 활용도는 더욱 낮다. 이는 무료 쇼핑창업 플랫폼인 스토어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토어팜 수도권 사업자의 비중이 80%인 반면, 경상권 사업자의 비중은 12% 수준이다. 전체 자영업자의 지역별 분포가 수도권이 51.5%, 경상권이 26%인 것을 감안하면 스토어팜 활용도의 지역별 편차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네이버는 전국의 더 많은 개성들이 더 다양한 기회를 갖고 더 많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AI검색 ▲에어스(AiRS) 추천 ▲쇼핑카메라 ▲챗봇 ▲비즈니스 로봇 어드바이저 등과 같은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 발전의 가속화에 따른 지방 소외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방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이 디지털 성공 자본을 충전할 수 있는 파트너스퀘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초 조성한 사내 예산인 분수펀드를 활용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이어 광주(연내)와 대전(내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파트너스퀘어 대전 오픈 이후 서울(5만)-대전(1.5만)-광주(1.5만)-부산(2만)에서 연간 10만 명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지역 확대는 네이버가 우리나라 경제에 오래도록 기여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프로젝트 꽃’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진심으로 이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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