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성현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개인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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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성현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개인전 우승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5.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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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 성현우 선수가 제18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전 청장급(-85kg)에서 감격에 우승을 차지했다.

제18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2017년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전국의 초중고대학부와 일반부 120여팀 9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7일 경기 마지막 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 청장급(85kg 이하) 결승전 경기에서 태안군청에 윤홍식 선수를 상대해서 2: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우승했다.

성현우 선수는 전날 열린 예선 8강전 경기에서 태백장사 2회 경험이 있는 최영원(태안군청) 선수를 상대로 뿌리치기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등극한 김성룡(제주도청)을 맞아 첫판을 들어 잡치기로 이기고, 둘째판을 밧다리 걸기로 김성룡 선수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리를 이어갔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2016년도 전국체전 소장급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는 태안군청 윤홍식을 맞아 첫판을 뒷무릎치기 둘째판을 들어 밀어치기로 가볍게 승리하며 연수구청에 구자원 선수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성현우 선수는 대학교 선수생활 시절부터 괴롭혀온 고질적인 어깨부상으로 인해 2016 시즌과 2017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 모두 성적이 저조했었다.

성현우 선수는 “한대호(연수구청) 감독님께서 성적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재활치료에 집중하자고 하시면서 심리적 부담감 없이 재활치료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셨던 점이 이번 대회 부담감을 덜어 시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항상 씨름단을 위해 세심한 배려와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이재호 구청장님과 연수구의회 34만 연수구민 여러분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대호 감독은 “성현우 선수의 씨름 기량은 대한민국 선수 중에서 최고의 기량인데 부상회복이 아직 안되서 몸 상태가 30%도 다 돌아오지 않았고, 그동안 성적 부담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재활치료에 더 집중하고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상혁 박사에게 심리상담을 통해 경기불안감과 성적 스트레스 부담감을 줄여가면서 훈련에 열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구청 씨름단은 일반부 용장급(-90kg) 결승에서 올해 연수구청에 입단한 신인 김민혁 선수가 파란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4월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자 구자원 선수는 연이어 4강에 진출하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팀이 재정비 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씨름 명가 연수구청 씨름단의 앞으로 남은 2017 시즌과 2018시즌 민속씨름대회와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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