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버용 ‘에픽’·데스크톱용 ‘스레드리퍼’ CPU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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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서버용 ‘에픽’·데스크톱용 ‘스레드리퍼’ CPU 공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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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인용 전 방위 라인업 갖춰…시장 확대 촉진

AMD가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Financial Analyst Day, 이하 FAD)에서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위한 프로세서 ‘에픽(EPYC)’과 소비자용 및 기업용 프로세서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를 공개했다.

AMD 에픽은 코드명 네이플스(Naples)로 알려진, 서버 및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제품군이다. 최대 32개의 물리적 코어로 확장 가능한 젠 기반 x86 프로세싱 엔진을 제공하며, 넓은 메모리 대역폭과 고속 입출력 채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MD는 싱글 소켓 서버는 물론, 듀얼 소켓 서버 시장까지 재편하겠다는 목표다.

FAD에서 공개된 데모에서 AMD는 단일 에픽 프로세서가 인텔의 미드레인지급 2소켓 2프로세서 플랫폼의 성능을 넘어섰으며, 45% 이상의 코어, 60% 이상의 입출력 성능, 122% 이상의 메모리 대역폭으로 인텔의 주요 제품을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는 파트너사들을 통해 오는 6월 경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AMD는 16코어 32스레드의 젠 기반 하이엔드 데스크톱(HEDT) CPU 라이젠 스레드리퍼도 공개했다.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요구하는 익스트림 데스크톱 시장을 겨낭하고 있으며, 확장된 메모리와 입출력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AMD는 4코어 8스레드의 젠 기반 CPU와 고성능 베가(Vega)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는 노트북용 ‘라이젠 모바일 APU(코드명 레이븐 릿지(Raven Ridge))’와 기업용 PC 솔루션 ‘라이젠 프로(Ryzen PRO)’도 공개했다.

짐 앤더슨(Jim Anderson)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비즈니스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본격적인 도입은 고객들이 라이젠의 혁신적인 성능과 특성에 열광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곧 선보일 AMD 라이젠 프로세서 라인업은 고성능 데스크톱, 프리미엄급 소비자용 노트북, 기업 시장으로의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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