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무인 항공 촬영 기기 제조업체 DJI와 공동으로 드론 촬영에 최적화된 ‘씨게이트 DJI 플라이 드라이브(Seagate DJI Fly Drive, 이하 플라이 드라이브)’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이 드라이브’는 지난 1월 씨게이트와 DJI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내놓는 첫 솔루션으로, 드론을 이용한 고화질 콘텐츠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대 2TB 용량을 제공해 4K 30fps 화질 영상을 60분 이상 저장할 수 있다. 이는 DJI의 매빅 프로(Mavic Pro) 드론 모델이 250회 이상 비행해 촬영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UHS-II급의 USB 허브를 내장해 현장에서 바로 드론의 4K 영상을 쉽고 빠르게 옮겨 추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충격을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보호 범퍼를 통해 현장에서 드라이브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떨어지더라도 드라이브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며, 범퍼 내부에는 USB-C 케이블이 내장돼 있어 현장에서 즉시 파일을 전송하는 것도 매우 간편하다.
맥과 윈도우 운영 체제에서 모두 호환 가능하며, USB 3.1 타입-C 단자를 통해 썬더볼트 3나 USB 3.1 포트를 갖춘 기기에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CC(미화 19.99달러/월)의 두 달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플라이 드라이브’는 지난 4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장비 미디어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올 여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