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 우수기업 대학 방문 로드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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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 우수기업 대학 방문 로드쇼’ 진행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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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업 홍보 넘어 반도체 산업 중요성 설파…산학 교류도 진행
▲ 지난달 27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반도체 우수기업 대학 방문 로드쇼’ 모습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박성욱)는 대학 학부생과 반도체 전공 석박사생을 찾아가는 ‘반도체 우수기업 대학 방문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퍼스 프로그램은 ▲반도체 기업의 구인난 해소 ▲반도체 석박사급 전문인력 채용 연계 ▲청년층의 반도체 산업 인지도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대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내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있어 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일부 대기업에만 인재가 몰리기 때문이다. 또한 구인도 구인대로 어렵지만 입사 후 1년 내 약 39%가 그만두는 미스매치 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보다 세심한 접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통상적으로 박람회나 잡페어 등을 통해 기업과 학생들 간 채용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협회에서 반도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대학(원)생을 찾아가는 행사를 기획했다. 일반적인 기업 홍보의 선에서 진일보해 반도체 산업의 역할과 국가적 중요성을 우선 설파함으로써 학생들의 산업 진입에 대한 동기를 우선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지도교수·석박사생과 간담회를 갖고 본격 산학 교류에 나선다.

‘반도체 우수기업 대학 방문 로드쇼’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공과대학은 물론 전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관해 반도체 기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경력자의 특강으로 시작한다. 이후 반도체 기업들의 회사 설명회가 이어진다.

2부는 반도체 전공 석박사생에 보다 집중한다. 이 자리에서 대학원 측은 반도체 지도교수, 연구 분야, 석박사생 현황 등을 기업에 소개하고 이후 대학원생과 지도교수, 반도체 기업과 간담의 시간을 가진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전부가 아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계엔 다양한 우수 중소·중견 기업이 존재하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도 생겨난다”며 “반도체 우수기업 대학 방문 로드쇼는 대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우리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들과 대학을 찾아가 우리 산업과 해당 기업들의 유망성을 알리고 채용과 연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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