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서 개발자 도구·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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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서 개발자 도구·서비스 공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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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서 디바이스까지…더 많은 것을 가능케 하는 인텔리전스 비전 선봬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Microsoft Build 2017)’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 가능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MS는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존의 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애저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연어 인식을 이용한 인텔리전트 앱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디바이스들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 IoT 엣지(IoT edge),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프리뷰 형태로 공개된 MS 애저 IoT 엣지(Azure IoT Edge)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인텔리전스 및 여러 장점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한다. MS 그래프(Graph)는 업무 패턴에서 뽑아낸 인사이트와 디바이스에서 뽑아낸 인사이트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상황 인식(contextual awareness) 정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디지털 검색과 같은 방법으로 실제 세계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도 공개됐는데, 이를 통해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세계 최대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개발자 기회

MS는 개발자들이 전 세계의 오피스 365 사용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소개했다. 모든 개발자는 오피스 365의 새로운 채팅 기반의 협업 툴인 MS 팀즈(Microsoft Teams)를 위한 앱을 출시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팀즈 앱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앱 검색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개발자들은 서드파티 알림, 컴포즈 익스텐션(Compose Extensions), 액셔너블 메시지(Actionable Messages) 등의 새로운 기능도 MS 팀즈 앱에 추가할 수 있다.

MS는 셰어포인트(SharePoint) API와 플래너(Planner) API를 포함한 새로운 MS 그래프(Graph) API도 공개했다. MS 그래프는 개발자들에게 오피스 365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사람, 대화, 프로젝트, 스케줄, 프로세스 및 콘텐츠를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더욱 스마트한 앱 개발의 발판이 되며,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MS 빌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모든 개발자, 조직, 플랫폼 및 개인 능력을 확장하는 인공지능

또한 MS는 클라우드와 AI를 결합시켜 모든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인텔리전스 기술로 인간의 독창성을 증폭시킨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MS 봇 프레임워크의 새로운 코그니티브 서비스, 플랫폼 혁신과 딥 러닝 툴의 발전은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융합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있다. MS 그래프를 통해 제공되는 인텔리전트 인사이트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더불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한다.

MS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총 29가지의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MS의 개발툴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시각, 음성, 언어, 지식 및 검색 등 다양한 인텔리전스 기능을 맞춤형으로 앱 및 봇 시나리오에 접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로는 빙 맞춤형 검색(Bing Custom Search), 맞춤형 비전 서비스(Custom Vision Service), 비디오 인덱서(Video Indexer) 등이 있다. MS의 번역 API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번역기(Presentation Translator)’도 파워포인트의 추가기능으로 제공돼 프레젠테이션 중에도 실시간으로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가능해졌다.

MS는 코그니티브 서비스 랩(Cognitive Services Labs)을 출범하고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동작 API(Gesture API)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실험해 볼 수 있다.

MS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적응형 카드(adaptive card)는 다양한 앱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 봇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빙(Bing), 코타나(Cortana),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등을 포함한 새로운 채널을 위한 카드를 개발할 수 있다. MS의 결제 요청 API를 활용한 간편한 체크아웃 시나리오도 적용할 수 있다.

새로운 애저 기능인 애저 배치 AI 트레이닝(Azure Batch AI Training)은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공개됐다. 애저 배치 AI 트레이닝을 통해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는 파라미터 환경을 설정하고 개발한 모델을 다수의 CPU 및 GPU, 더 나아가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s)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MS는 코타나 스킬 킷(Cortana Skill Kit) 퍼블릭 프리뷰도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봇 기반의 새로운 코타나 기능을 개발해 윈도우 10, 안드로이드, iOS 기기 그리고 하만 카돈의 ‘인보크’에 접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된다.

또한 모든 기기를 AI 기반의 가상 세일즈 비서로 향상시키는 세일즈 플랫폼인 ‘택트(Tact)’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시연됐다. 택트는 다이나믹스 365(Dynamics 365), 오피스 365, 팀즈, 코타나 스킬, MS 그래프 및 감성 분석(Sentiment Analysis) 등과 같은 MS 제품 및 서비스와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

▲ 스캇 구스리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수석 부사장이 ‘MS 빌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위한 툴

MS는 개발자들의 다양한 개발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애저 및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서비스를 공개했다. 또한, 모든 주요 플랫폼 상에서 인텔리전트 앱을 개발하고 기존 앱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툴도 선보였다.

애저 코스모스 DB(Azure Cosmos DB)는 업계 최초로 제공되는 글로벌 수준의 분산 멀티모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IoT에서부터 AI,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집약적인 앱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내결함성 및 MS 그래프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지원한다. 업타임, 스루풋, 일관성 및 밀리초 단위의 레이턴시를 99% 보장하는 광범위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에 새롭게 추가된 MySQL과 포스트그레SQL-매니지드 서비스 (PostgreSQL-managed services)는 개발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고가용성과 확장성, 데이터 유지와 복구 기능이 탑재됐다.

MS의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1차 프리뷰도 공개됐다. 오라클 및 SQL 서버 사용자들은 보다 쉽게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Azure SQL Database)에도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됐다. ▲매니지드 인스턴스 프라이빗 프리뷰(Managed Instance private preview)는 SQL 서버 인스턴스 레벨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SQL 서버 앱을 보다 쉽게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MS는 ▲위협 감지(Threat Detection) 기능을 공식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지원에 대한 프리뷰도 공개했다.

윈도우와 맥(Mac) 환경에서 모바일, 앱,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매끄러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 2017(Visual Studio 2017 for Mac)도 발표됐다.

애저 서비스 패브릭 상에서 제공되는 윈도우 서버 컨테이너 지원(Windows Server Containers support)도 공식 출시됐다. 서비스 패브릭을 위한 도커 컴포즈(Docker Compose Support for Service Fabric) 프리뷰도 선보였다. 이는 개발자들이 미션크리티컬한 업무를 포함해 확장 가능한 앱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 188개 국가에서 30만 개의 회사의 200만 명의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도큐사인(DocuSign)은 이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최적의 클라우드는 MS 애저라고 발표했다. 도큐사인은 방대한 양의 디지털 결제를 처리하기 위해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를 사용 중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컴퓨팅 파워가 무한대에 가까워지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MS는 세상의 모든 개발자들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및 엣지 시대에 걸맞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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