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토요타, 자율주행차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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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토요타, 자율주행차 사업 협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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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대규모 센더 데이터 처리…차량이 주행 상황 예상하고 대처하도록 지원
▲ 엔비디아와 토요타가 자율주행차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자동차 제조기업 토요타(Toyota)와 자율주행차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토요타와 협력해 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로 향후 몇 년 이내에 시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는 시장 도입을 계획 중인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인공지능 차량 컴퓨터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의 엔지니어링 팀이 이미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토요타 자동차의 기능을 강화, 차량 내 센서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파악하는 능력과 다양한 범위의 자율주행 상황 처리 능력을 한층 개선시킬 계획이다.

드라이브 PX 플랫폼은 카메라, 라이더(lidar), 레이더 및 기타 여러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후 인공지능을 이용해 차량 주변의 360도 환경을 파악하고, HD 지도 상 위치를 파악해 운전 중 발생하는 잠재적 위험성을 예측한다. 또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업데이트 돼, 시간이 흐를수록 차량은 더욱 스마트하게 발전하게 된다.

켄 코이부치(Ken Koibuchi) 토요타의 총괄 제너럴 매니저는 “토요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아예 없애겠다는 궁극적인 목표 하에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20여년 이상 매진해 보다 매끄러운 교통 흐름과 모두를 위한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강력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획기적인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차량의 두뇌 역할을 할 엔비디아 드라이브 PX를 개발했다”며, “토요타와의 협업 발표는 자율주행의 미래가 곧 현실이 될 것임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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