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드 확대…10만 개발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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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드 확대…10만 개발자 키운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5.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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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교육 규모 10배 늘려…AWS·페이스북·MS·IBM 등과 협력 통한 교육 생태계 구축 가속화
▲ 마크 애버솔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 담당자(왼쪽)의 교육 모습

엔비디아는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확대를 통해 올해 10만 명의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배 증가한 규모다.

시장분석 전문업체 IDC의 추산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80%에는 인공지능 요소가 탑재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 도구 및 기술의 활용 방안에 대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딥 러닝 인스티튜트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공개 교육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왔으며, 어도비, 알리바바, SAP 등의 기업체, 미 국립보건원과 국립과학원,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 등의 정부 연구 기관, 싱가포르의 테마섹 폴리테크닉과 인도 봄베이의 인도공대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현장 교육을 제공해 온 바 있다.

강사 주도의 워크숍 외에도,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내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및 고성능 아마존웹서비스(AWS) EC2 P2 GPU 인스턴스를 활용해 최신 딥 러닝 기술에 대한 교육을 주문형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활용한 엔비디아의 딥 러닝 응용 방안 교육을 이수했다.

그렉 에스테스(Greg Estes) 엔비디아 개발자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인공지능은 현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이라며, “엔비디아는 엔터프라이즈, 정부 기관 및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압도적인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교육 내용의 범위 및 깊이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인공지능이라는 변혁적인 기술의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웹 서비스, 로봇공학, 동영상 분석, 금융 서비스 분야의 딥 러닝 응용 방안을 포함해 딥 러닝 인스티튜트의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아시아, 유럽 및 미주 지역의 개발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아마존 웹 서비스 및 구글의 퀵랩(Qwiklab)을 통해 클라우드 상의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 또는 강사 주도의 세미나, 워크숍, 수업 등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유다시티(Udacity)와 협력을 통해 딥 러닝 인스티튜트의 자율주행차량 개발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딥 러닝 인스티튜트의 핸즈온 실습 랩은 엔비디아, 파트너 기업, 대학의 공인 전문 강사들의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 각 랩에서는 대상 감지 또는 이미지 분류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치료 방식 결정 등 딥 러닝 분야의 기본 원리 외에도,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드라이브웍스 등의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같은 최신 응용 과정을 다루게 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IBM 파워(IBM Power) 및 IBM 클라우드(IBM Cloud)와 협력을 통해 교육 과정별 수업 내용을 이들 기업의 클라우드 솔루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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