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윈도우10 도입이 이전 운영체제(OS) 채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가트너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85%가 2017년 말까지 윈도우10을 도입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16년 9월부터 12월 간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총 6개 국가에서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 결정에 관여하는 1014 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5년과 2016년 동안 윈도우10의 평가 및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23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됐다”며 “대기업들은 이미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거나 2018년까지 업그레이드하기로 미뤄둔 상태다. 이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우10으로 전환하거나 윈도우10 도입 전 해당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윈도우10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 중 49%는 보안 강화가 마이그레이션의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통합 기능이 38%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이유였으나, 이에 대한 예산 승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케 에셔리히(Meike Escherich)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배터리 수명 연장, 터치스크린, 기타 윈도우10 기능 등 윈도우 10에 최적화된 제3세대 및 4세대 제품이 출시되면서 기업 내 응답자들의 구매 의사가 크게 늘어났다”며 “컨버터블 노트북의 경우 기업들이 테스트 및 시범(pilot) 단계에서 구매 및 도입 단계로 전환하면서 구매 의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