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시큐리티가 ‘맥아피’라는 사명을 다시 되찾은 후, IoT·스마트홈 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맥아피는 삼성전자 스마트TV와 스마트폰에 번들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IoT와 스마트홈을 위한 보안 라우터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 출시하고 이 시장을 강력하게 공략한다고 밝혔다.
보안 라우터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은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단말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로, 통신사 셋톱박스에 탑재하거나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해 서비스 할 수 있다. 통신사, 기타 제조사 등과 협력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사용이 쉬워 IT 지식이 없는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OS, 하드웨어 종류에 제한 없이 단일 콘솔에서 통제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뿐 아니라 카메라, 셋톱박스 등 스크린이 없는(Headless) 기기도 보호할 수 있다.
이 라우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면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하지 않고도 보안 통제가 가능하다. 허용되지 않은 사용자의 접속을 차단해 다른 사람이 무단으로 가정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셋톱박스, IP카메라, 스마트TV, 냉장고 등의 가전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거나 디도스 공격을 일으키고, 무단으로 사생활이 녹화돼 인터넷에 중계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은 발견된 악성코드가 기기를 감염시키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 위협 인텔리전스를 이용해 신변종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모든 기기에 동일하게 악성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며, 사용자별로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제한할 수도 있다. 어린 자녀들이 접속하면 안되는 성인사이트를 통제하고, 게임, 유튜브 등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혹은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4차산업혁명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지원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IoT, 클라우드를 폭넓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맥아피의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다시 재개해 안드로이드는 물론 타이젠 기반 보안 솔루션도 번들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생각하지 못했던 제품에서 맥아피 보안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장은 “현재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맥아피 사용자가 1억 4000만여명에 이른다. 한국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 확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앞으로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사용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TV에는 19일부터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스마트 TV’가 탑재돼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이미 구입해 사용하는 고객들은 온라인 샵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지사에 타이젠의 보안위협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어 한국 사용자를 노리는 랜섬웨어 및 기타 사이버 공격을 분석하고 차단할 수 있다.
한편 맥아피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안티바이러스와 엔드포인트 침해 탐지 및 대응(EDR)을 통합한 ‘다이내믹 엔드포인트’를 통해 통합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EPP) 시장을 공략한다. 가상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포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차세대 IPS는 국내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공공시장까지 진출했으며, SOC/NOC를 위한 인텔리전스 보안운영과 모든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더불어 파수닷컴, 파이오링크 등 국내 보안기업과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