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국내 ‘프로젝트 쉴드’ 적용…언론사·선거 기관 보호
상태바
구글, 국내 ‘프로젝트 쉴드’ 적용…언론사·선거 기관 보호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4.20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젝트 쉴드 국내 적용…사이트 마비 통한 온라인 정보 차단 방지

구글의 무료 디도스(DDoS) 공격 보호 서비스 ‘프로젝트 쉴드(Project Shield)’가 국내 사이트에도 적용된다.

19일 구글은 국내 언론사 및 인권 단체, 선거관련 기관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쉴드는 알파벳의 자회사인 직소(Jigsaw)에서 시작한 공익 프로그램으로, 디도스 공격을 통해 온라인의 중요한 정보가 차단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 세계에 위치해 있는 구글의 인프라를 이용해 대규모 트래픽을 완화시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

디도스 공격은 트래픽을 급증시켜 중요한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한다. 구글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2천 건이 넘는 디도스 공격이 보고되고 있으며, 모든 다운되는 사례의 3분의 1이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것이다.

이 같은 디도스 공격은 특정 목적을 위해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언론사, 인권 단체, 선거관련 기관 등 정치적 내용이 게재되는 사이트는 많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해커를 고용,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사이트를 마비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구글 측은 “최근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둔 시점이라 선거 관련 사이트와 언론사 운영자들은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 제공되는 프로젝트 쉴드는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사이트를 보호해 중요한 정보가 차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