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형 산업,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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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형 산업, 만성적 인력 부족에 시달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4.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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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서비스, 신성장 산업 채용 동향 공개…“전문 기술 인재 부족난 심각”

글로벌 인사 솔루션 기업 켈리서비스코리아(대표 전유미)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성장 산업의 채용 동향에 대해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작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AI 변혁이 가장 먼저 현실화될 분야로 의료 서비스와 교통을 꼽았으며,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등의 신성장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역시 해당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신성장 산업은 늘어나는 투자 대비 이를 견인할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켈리서비스 최소연 상무는 “현재 신성장 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는 전문 기술 인재다. 특히나 신성장 동력중 하나로 꼽히는 AI 분야의 경우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단기 이익에 집착하는 한국 기업들과 정부가 지속적인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 1990년대 후반부터 10년 넘게 이른바 ‘AI 인재 암흑기’가 지속됐다. 국내 AI 기술과 전문 기술 인력은 최고 수준인 미국에 한참 뒤질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로 한정해도 일본에 밀리고 중국에 쫓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인재 부족 현상은 AI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국내외 기업의 채용 현장에 있다 보면 VR, AR 등 미래형 산업은 만성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켈리서비스는 ‘켈리 서비스 연봉조사 2017’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성장 산업(Emerging Market)의 외국계 주요 직무 및 연봉 분포를 분석한 자료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의 연봉은 기업규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작은 규모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신성장 산업의 연봉은 IT 산업에 비해 5~10% 가량 적은 분포를 보였다. 특히 기업 CEO 연봉은 약 2000만~3000만원 가량이 차이가 났으며, 개발 직군의 경우 1000만원 정도, 백오피스(HR, 파이낸스 등) 직군은 총 연봉이 크게는 500만~1000만원 정도 격차를 보였다. 

켈리서비스 이은미 이사는 “신기술을 보유한 숙련된 경력자의 인력풀이 넓지 않은 관계로,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간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문인력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해 실제적으로 성공적인 채용으로 이어지기는 힘든 구직자 및 구인자 모두에게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신성장 산업군은 후보자군 자체가 적기 때문에 정확한 연봉에 대한 수치를 내기가 쉽지 않지만 기존 IT 산업과는 다소 다른 채용 동향과 연봉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켈리서비스는 미국에 본사로 둔 인사 솔루션 기업이다. 제조, 소비재, IT, 제약 등 각 산업 분야에 나누어 전문 컨설턴트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IT, IoT, AI 등의 신성장 산업 기술 전문 인재 채용 서비스를 제공해 핵심 인재를 채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외국계, 국내 기업에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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