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키즈’, 정식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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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키즈’, 정식 서비스 시작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4.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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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콩순이’ 등 2만여 콘텐츠 제공…어린이 전용 카카오키즈탭도 출시
▲ 글로벌 유아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키즈’가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유아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블루핀(대표 김정수)은 키즈 애듀테인먼트 앱 ‘키즈월드’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17일부터 ‘카카오키즈(KAKAO KIDS)’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출시된 키즈월드는 현재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가 3천만 건에 달하고, 제공하는 콘텐츠가 2만 여종이 넘는 세계 최대 유아 콘텐츠 플랫폼이다. 100여 곳 이상의 국내외 유명 콘텐츠 파트너들과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핑크퐁’, ‘콩순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동요, 동화, 창의학습, 언어학습 등 다양한 교육 및 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키즈’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지, 키즈노트 등 카카오 콘텐츠 및 키즈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4월말에는 ‘카카오키즈’ 중국어 버전 서비스를 중국 내 로컬 안드로이드 앱 마켓인 360, 바이두, QQ에서 선보인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200여 개국에 서비스 중인 영어 버전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키즈 앱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무료 콘텐츠 외에 모든 프리미엄 콘텐츠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구독권은 1만 원이다. 코인 구매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만 이용할 수도 있다.

앱 이외에 2년 정기 구독권이 포함된 어린이 전용 탭 ‘카카오키즈탭’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키즈월드가 카카오키즈로 공식 개편되면서 기존 ‘키즈월드탭’도 오늘부터 ‘카카오키즈탭’으로 리뉴얼, 출시됐다.

카카오키즈탭(삼성전자 갤럭시탭A 7.0)은 카카오키즈의 다양한 콘텐츠와 삼성전자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키즈 전용 서비스 ‘키즈모드’가 더해져 탄생한 어린이 전용 태블릿PC다. 온라인쇼핑몰에서 29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카카오키즈는 론칭 기념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말까지 월 구독권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선물(완구 또는 카카오프렌즈 관련 상품)을 증정하고, 5월 7일까지 카카오키즈 앱을 다운받고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3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 영화예매권, 코인 쿠폰 등을 준다. 오늘부터 보름간 카카오키즈탭을 구입한 고객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인형도 깜짝 선물한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향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카카오키즈가 서비스 중인 콘텐츠를 현재 2만여 종에서 10만 여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블루핀은 모바일 앱 개발 관련 자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제조사, 콘텐츠사와 함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앱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하며, 모바일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기술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투자도 잇따랐다.

2011년 텐센트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캡스톤파트너스를 통해 25억 원, 2014년 국내 투자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10월 카카오가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블루핀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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