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전자입찰, 신용카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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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전자입찰, 신용카드로 참여한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4.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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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출시…본인인증부터 금융업무까지 하나로
▲ 우리은행이 조달청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지문인증 모바일 전자입찰을 위한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출시했다.

공공입찰 참여를 위해 필수적인 입찰자의 본인확인절차가 신용카드로도 가능해진다.

7일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조달청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지문인증 모바일 전자입찰을 위한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모바일 전자입찰 서비스 다양화 및 은행권 신원확인수단 공동 활용을 위해 ‘지문인식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입찰사업’을 추진해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단독 참여로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까지 시범서비스 운영을 통해 안정성 및 성능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7일 조달청의 모바일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는 고객의 지문 및 공인인증서가 IC칩에 등록돼 카드 자체에 있는 지문센서로 신원확인 후 나라장터 전자입찰이 가능한 수단이다. 우리은행은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로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전자입찰이 가능해져 ‘편리성’은 제고된 반면 ▲공인인증서에 추가로 실명확인을 거친 지문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 강화’ ▲인증정보를 서버가 아닌 고객이 직접 보관하는 카드의 IC칩에 저장하여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유출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성 강화’, 그리고 ▲신용/체크카드 기능이 탑재돼 전자입찰은 물론 결제 등 ‘금융업무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발급대상은 조달청 전자입찰에 참여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전자입찰자 신원확인, 카드신청 및 발급 후 지문등록이 필요하다.

정재은 조달관리국장은 “금융에 특화된 핀테크 기술을 공공입찰에 접목함으로써 사무실 위주의 PC 기반 입찰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모바일 입찰로 전환돼 입찰 경쟁성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기술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한 우수사례”라며 “핀테크 및 본인인증기술로 새로운 인증수단을 공동 개발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전국 9백여 개 영업점을 활용해 조달청 입찰대상자의 신원확인 및 지문등록 업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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