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 출시…“AWS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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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 출시…“AWS와 달라”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4.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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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OCC 방식으로 유연성 강조
▲ 후안 로이자 오라클 수석 부사장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오라클이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Oracle Exadata Cloud Machine)’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6일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Oracle Cloud at Customer, 이하 OCC) 방식의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온프레미스 환경에 위치하기를 선호하거나 이에 대한 요구가 있는 고객을 위해 제작된 사실상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머신이다. 다만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동일한 솔루션들이 탑재돼 있기에 클라우드에서 서비스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방식의 과금체계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eal Application Clusters), 데이터베이스 인메모리(Database In-Memory), 액티브 데이터 가드(Active Data Guard), 어드밴스드 시큐리티(Advanced Security)를 포함한 모든 옵션 및 기능을 갖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안 로이자(Juan Loaiza) 오라클 시스템 테크놀러지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려고 해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자사의 데이터센터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에 대해 제약을 받고 있다”며,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온프레미스 환경에 두면서도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성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은 온프레미스 및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의 100% 호환성을 지원하며, 기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변경 없이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후안 로이자 수석 부사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을 위해 기업들이 구축했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버리고 AWS의 가상머신을 이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방식”이라며, “오라클은 고객이 사용하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그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향후 많은 기업들은 오라클의 방식이 맞다고 여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이 포함된 OCC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의 모든 혜택을 데이터센터 내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브스크립션과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 동일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오라클 전문가의 인프라 모니터 및 관리 등을 제공하며,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툴을 클라우드 머신 상에서 리소스를 프로비저닝하는데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후안 로이자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이 이 같은 시스템을 내놓은 이유는 고객들의 니즈가 있기 때문”이라며,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머신은 클라우드 혜택을 경험하고 싶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없거나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고객들에게 오라클 엑사데이타의 혜택을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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