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연구소, 1분기 P2P금융 결산…누적대출액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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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연구소, 1분기 P2P금융 결산…누적대출액 1조 육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4.0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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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크라우드연구소는 2017년 1분기 기준 P2P금융성장보고서를 발표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금융시장은 3월 1456억원(전년동월대비 +960억원)을 취급하며 총 9629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P2P금융시장은 4월 1조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분기 총 496억원을 취급했던 것 대비 2017년 1분기의 경우 총 3340억원을 취급해 전년 대비 573%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한 2016년 1분기 P2P금융시장에 진입한 신규 업체는 15개사로 총 27개의 업체가 운영됐던 것 대비 2017년 1분기의 경우 23개의 신규업체가 진입하며 총 144개사가 영업 중에 있다. 

특히 P2P대출가이드라인 행정예고가 발표된 3월 총 14개의 업체가 진입하며 큰 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2016년 1분기의 경우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로 휴·폐업 수가 0개인 것 대비 2017년 1분기는 현재 휴업 1개사, 폐업 9개사로 조사됐다.

P2P금융 평균 수익률은 13.56%로 조사됐다. 분야별 누적대출액 비중으로는 신용 21.4%, 담보 78.6%로 조사돼 담보P2P대출이 전체 P2P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 2017년 1분기 P2P금융 실적(자료제공=크라우드연구소)

분야별 성장추이로는 신용의 경우 3월 218억원을 취급하며 총 2060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 134억원을 취급했던 것 대비 2017년 1분기 동안 521억원을 취급하며 전년 대비 288% 증가 추세를 보였다. 

누적대출액 세부 분야별 비중은 개인신용이 총 1025억을 기록하며 49.8%, 개인사업자신용은 총 810억으로 39.3%, 법인사업자신용이 총 225억원을 기록하며 10.9%로 조사됐다. 신용P2P의 평균 수익률은 12.68%로 조사됐다.

P2P금융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담보P2P의 경우 3월 1238억원을 취급하며 총 7568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 254억원을 취급했던 것 대비 2017년 1분기 동안 2842억원을 취급해 전년 대비 1018%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누적대출액 세부 분야별 비중으로는 부동산 담보가 총 5658억원으로 7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산담보는 총 1910억원으로 25.2%로 조사됐다. 담보P2P의 평균수익률은 14%였다.

1분기 P2P금융시장 특이동향은 금융위에서 2016년 11월 2일 발표 한 ‘P2P대출가이드라인’이 1월 23일 사전예고 후 2월 27일 행정지도가 발표된 것이다. 2월 27일 이전으로 사업자등록을 마친 P2P업체의 경우 ‘기존 업체’로 분리돼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업 재정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3개월 간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그 외 신규업체의 경우 유예기간 없이 바로 P2P대출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운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P2P대출가이드라인의 ‘개인투자자 1개 P2P업체 당 투자한도 1000만원 제한’ 규제로 인해 1인당 투자가능금액이 축소되는 것에 대비해 신규 회원 유치 및 기존 회원 이탈 방지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P2P대출가이드라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고액투자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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