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 오디션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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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 오디션 대상 수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7.04.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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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통합 플랫폼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서울-관광 스타트업 공개 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리토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험하는 언어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IT 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장 오디션은 6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한 스타트업 공모전의 최종 순서로,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예선을 통과한 8개 스타트업들이 경합하는 자리였다. 심사 기준은 서비스의 필요성(30%),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20%), 지속성(25%), 서울 관광 서비스 기여도(10%) 등이다.

플리토는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로 서울 방문 시 언어 장벽을 경험하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리토의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는 사진 촬영 한 번만으로 주요 관광 시설 및 메뉴판 등의 이미지를 18개 언어로 무료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로, 집단지성 번역 플랫폼을 활용해 이미 처리된 최적의 번역 값을 데이터화한 뒤 사용자가 원할 때 보여준다.

플리토는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시 관광 안내 표지판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영어, 중국어, 일어로 번역돼 있는 관광명소 유도 표지판 972개를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로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 주요 관광지역 중 번역 안내가 미흡한 지역들을 ‘랭귀지 프리존(Language Free Zone)’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 내 이미지 촬영 및 번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를 통해 관광안내정보를 확충하고,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서울시뿐 아니라 평창 올림픽 경기장과 주변 시설, 전주 한옥마을, 제주도 등 서울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내 주요 관광 지역을 ‘랭귀지 프리존’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플리토는 50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며,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홍보, 마케팅 활동 역시 지원받는다. 최종 수상한 플리토 외에도 뮤직킹, 망고플레이트 등 국내 8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한편 플리토의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는 광화문의 세종 이야기, 카페 프랜차이즈 오가다 등 국내 여러 관광 시설 및 레스토랑 메뉴판 등에 구축돼 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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