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휴대폰 보안 인증 솔루션(M-OTP)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M-OTP는 모바일용 일회성 비밀번호(Mobile One Time Password)로, 스마트폰에서 생성된 일회성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되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솔루션이다.
KG모빌리언스의 휴대폰 OTP 인증솔루션은 케이뱅크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비대면 실명 확인을 거쳐서 발급이 가능하다. 보안카드의 기능을 대체하며, ▲계좌이체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재발급 ▲개인정보 변경 ▲대출신청 ▲각종 비밀번호 변경 등 인증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됐다.
고객들은 보안카드나 실물 OTP 발생기를 소지할 필요가 없으며,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케이뱅크의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시중은행의 간편이체 서비스의 1일 이체한도는 30~50만원 수준이자만, 케이뱅크의 휴대폰 OTP솔루션은 보안 2등급으로 1일 이체한도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G모빌리언스와 모회사인 KG이니시스는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로 각각 4%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지불결제대행(PG)업의 노하우를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상언규 KG모빌리언스 인증사업부 상무는 “2016년도부터는 전자자금이체 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의무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M-OTP 외에도 지문과 같은 생체인증·ARS인증·휴대폰인증·트러스트존(Trust Zone)을 활용한 보안인증·유심(USIM)·NFC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이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증시장을 리드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2006년 NC소프트의 M-OTP구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2년간 NH투자증권 등 40여개의 업체에 M-OT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폐지와 더불어 전자금융거래 수단이 되는 매체와 거래인증수단이 되는 매체를 분리하도록 하는 매체분리원칙이 폐지된 이후, 많음 금융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