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생산 중심, 개인에서 기업으로 점차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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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생산 중심, 개인에서 기업으로 점차 이동”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7.04.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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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업서 전체 데이터 생산 60% 전망…보관 및 활용 전략 중요해져
▲ 씨게이트가 백서를 통해 2025년 전체 데이터의 60% 이상이 기업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보관 및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을 권장했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4일 데이터 시대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백서를 발간, 전 세계 데이터의 총량이 2025년까지 현재보다 10배 증가할 것이며 전체 데이터의 60% 가량이 기업에서 생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실상 모든 기업이 데이터에서 파생되는 트렌드의 영향을 받게 되며, 데이터의 중심이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씨게이트는 향후 수년 동안 기업은 데이터 증가를 이끄는 메가트렌드에 집중하고, 데이터의 생성, 수집, 활용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의 미래 가치에 중점을 맞춰 기업 운영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씨게이트가 의뢰한 IT 시장조사기관 IDC의 백서 ‘데이터 시대 2025(Data Age 2025)’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의 양은 163제타바이트(ZB)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씨게이트는 백서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아날로그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의 흐름이 앞으로는 ‘가치 있는 데이터’ 중심의 시대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치 있는 데이터’란 우리의 일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life critical data)로, 2025년 데이터 시대에는 이러한 핵심 데이터가 일반 소비자와 정부, 그리고 기업에서 어떻게 생성, 활용 및 관리되는지가 가장 중요해진다. 특히 씨게이트는 소비자와 기업이 다양한 기기 및 클라우드를 통해 생산, 공유 및 사용하는 데이터는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과거에는 데이터의 대부분을 소비자가 생산했던 것에 비해 2025년에는 전체 데이터의 60% 가량이 기업에 의해 생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기업 리더들은 풍부한 데이터와 그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며 보관할지에 대한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 권장된다.

스티브 루조(Steve Luczo) 씨게이트 CEO는 “이번에 발표한 백서에서 알 수 있듯이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가 임박했으며, 진정한 데이터의 가치는 아직 미지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 그런 만큼, 로봇공학, 머신-투-머신 등의 데이터 분석,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새로운 관점과 생태계가 우리 사회에 끼칠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기업이 오늘날,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포착할 수 있는 데이터의 가치는 실로 거대한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향후 수십 년간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 라인셀(Davd Reinsel) IDC 수석 부사장은 “무인 자동차부터 지능형 개인 비서까지 데이터는 기업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는 활력소로 자리잡았다”며, “기술의 혁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안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제대로 평가 및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담아낼 기반이 되는 스토리지 역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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