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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보안 역량’과 ‘노하우 자산화’로 해외시장 개척 박차
‘기술·인력·지식’ 갖춘 이글루시큐리티, 머신러닝 알고리즘 도입·보안관제 지속 성장 ‘자신’
2017년 04월 04일 10:00:52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이글루시큐리티가 송파구 문정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보안관제센터를 확장하는 한편,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한 서비스와 솔루션의 출시를 예고했다. 정체된 보안관제와 통합보안 솔루션 시장의 탈출구를 새로운 기술과 제품·서비스에서 찾은 것이다. 더불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 솔루션을 수출하면서 보안 시장의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이거나, 혹은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키우기를 하지 않고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적극 나선 결과, 명실상부한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편집자>

이글루시큐리티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보안관제 및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국내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창섭 이글루시큐리티 부사장은 “이글루시큐리티는 1999년 11월 설립 이후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 구현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장기간 축적된 경험, 역량을 토대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많은 고객사에게 높은 보안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며 “이제 해외에서 토종보안기업의 역량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보안관제 경험 자산화하면서 시장 발전 이끌어
이글루시큐리티가 18년간 업계 선도주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보안관제 분야에서 장기간 축적된 보안 역량과 노하우를 자산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통합보안관리솔루션 ‘스파이더 티엠’은 10년 이상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내 대표 제품이며, 보안관제 서비스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되면서 보안위협을 얼마나 정확하게 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그 방법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보안관제에 도입하고, 보안관제 업무를 자동화해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오탐·미탐을 줄이는 방법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장기간 연계 분석해 온 인간의 경험과 지식을 기계가 학습하게 해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을 보다 효율적으로 탐지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안관제 전문가가 수개월에서 수년간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한 정상적인/비정상적인 이벤트를 학습한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이 각종 보안 장비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중 정상적인 90%의 이벤트를 걸러내면 보안관제 전문가는 나머지 10%의 의심스런 이벤트만 집중 분석해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후 시스템은 보안관제 전문가가 분석한 내용을 다시 학습하는 과정을 되풀이함으로써 분석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조 부사장은 “이글루시큐리티는 머신러닝 기술이 접목된 보안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방대한 보안관제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지속적으로 학습을 수행할 수 있으며, 양질의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백 명의 보안관제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며 “머신러닝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진화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글루시큐리티의 뛰어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IT 기술 투자하며 장기적인 발전 모색
정보보안 업계는 수년간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있다.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기업/기관의 보안 투자가 지연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진화하는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의 역량이 부족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조 부사장은 “기업이 보안 솔루션을 신뢰하지 않아 투자를 하지 못하는 점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점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차세대 IT 기술에 대한 R&D 투자와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의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사옥을 이전하면서 통합보안관제센터(I2 SOC)를 확장하고 차세대 보안관제 시대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다수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보안관제 노하우를 자산화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며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인다.

CTI는 전 세계 위협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하는 ‘날리지센터(Knowledge Center)’에 다년간 축적된 보안관제 핵심 역량을 더해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로,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 기술 및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보다 신속하고 빠른 위협 대응을 위해, 통합적인 가시성 확보와 보안 업무 자동화에 중점을 둔 보안관제 전략도 개진한다. 보안관제 전문가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이슈, 위협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분석 플랫폼인 ‘스파이더 티엠(SPiDER TM)’의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하는 한편, 방대한 보안 데이터 중 의심스런 이벤트만 집중적으로 분석해 분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분석 작업을 자동화하고 이 중 정상적인 이벤트를 걸러내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연내 적용할 방침이다.

비즈니스 중심 보안 솔루션·서비스 공급
더불어 10년 이상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통합보안관리솔루션 ‘스파이더 티엠’에 머신러닝 기반 사용자·계정 행위 분석(UEBA) 기능을 추가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스파이더 티엠은 이글루시큐리티의 다년간 보안관제 노하우와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가 집약된 제품으로 최대한 많은 이벤트를 자동화해 처리하고,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이슈 및 위협 요소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개발됐다. 보안관제 업무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 상관분석 시나리오 및 다양한 기관, 기업에서 수집한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으로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최신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높였다. 여기에 UEBA까지 결합하면 보안 탐지 정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관제서비스 ‘허스키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방대한 보안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고도화된 보안 위협을 정확하게 탐지해 이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심플 심(SIMPLE SIEM)’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부사장은 “정보보안은 현재 지출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미래 성장의 핵심요소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기업/기관이 이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무 편의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비즈니스 중심의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정신 바탕으로 ‘통합보안관리’ 시장 이끌어
조 부사장은 “대기업 계열사 혹은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다른 보안업체들이 글로벌 업체가 미리 개척한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던 것과 달리, 이글루시큐리티는 벤처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통합보안관리’라는 새로운 보안 시장을 개척하고 그 규모를 키워나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시장에서 거둔 성취를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과 도전을 시작하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타깃 국가의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으로 내수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해외 매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글루시큐리티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유한 국내 주요 국가 기관의 지원과 폭넓은 영업망을 확보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스파이더 티엠과 보안관제 서비스,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일본,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4개 거점인 탄자니아, 오만,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에서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더불어 보안 컨설팅부터 사후 교육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보안 업체들이 제품 또는 서비스만 공급하는 것과 달리 이글루시큐리티는 솔루션과 더불어 현지 고객의 사업 여건과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기업, 기관의 보안성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부사장은 “이글루시큐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해외사업팀의 지원에 힘입어 작년 12월 UAE 정보보안 기업인 ‘다크매터’와 보안관제 서비스 수출 MOU를 체결했다. 향후 1~2년 내 폭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중동 시장에 보안관제 서비스를 수출하며 신규 고객 발굴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리적 한계로 솔루션 소개 및 고객 상담의 기회가 제한받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한국인터넷진흥원 인도네시아 거점 사무소와 현지 파트너 사무소에 이글루시큐리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룸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이글루시큐리티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 파견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중남미 지역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서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된 것은 국내에 검증된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국내 다수의 정부 기관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공공, 금융, 통신,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왔다.

조 부사장은 “이글루시큐리티는 기술, 인적자원, 지식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이라고 자신하며 “고성장이 전망되는 신흥국 대부분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로 사회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보안 위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 전문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다년간 국내 주요 공공·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솔루션, 컨설팅, 보안관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화시켜수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이글루시큐리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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