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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우수 전문상점 인증제’ 도입…“신뢰도 높인다”
번개장터 인증 ‘안심매장’ 매월 1곳씩 선정해 특전 부여
2017년 03월 29일 14:28:56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퀵켓(대표 장원귀)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가 거래신뢰도 제고 및 전문상점 활성화를 위해 ‘우수 전문상점 인증제’를 도입하고, 자동차외형복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인터’를 1호 인증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전문상점 인증제’는 번개장터에 입점해 있는 전문상점 중 상품 및 서비스의 품질과 거래신뢰성이 확보된 상점을 월 1개씩 엄선해 공인 타이틀을 부여하는 제도다. 팔로워 수 1000명 이상, 거래후기 건수 50개 이상, 평균별점 4개 이상인 전문상점을 1차로 추린 후, 고객문의에 대해 친절하고 신속하게 답글을 다는 등 고객응대가 뛰어나고 고객만족도가 높으며 상품 등록이 꾸준한 상점을 2차 선정하고, 대면 인터뷰를 거쳐 인증점을 최종 선정한다. 단 한 차례라도 사기나 불성실 거래 등을 이유로 회원의 신고나 번개장터의 제재를 받은 적이 있는 상점은 대상에서 원천 제외된다.

우수 전문상점에게는 ‘O호 인증점’이라는 공인 타이틀 외에도, 1개월 간 번개장터 메인 화면에 상점으로 연결되는 대형 홍보 배너와 상점 대표 인터뷰 기사가 노출되는 특전과 함께 광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5만 포인트는 번개장터에서 3개월간 키워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금액이다.

번개장터 1호 우수 전문상점으로 선정된 ‘카페인터’는 흠집, 부식, 변색, 파손 등으로 손상된 차량의 외관을 수리해주는 자동차외형복원 서비스 업체다. 사업 실패로 파산해 무일푼이 되다시피한 박승우 대표가 2014년 번개장터에 모바일 상점을 연 것이 카페인터의 출발이다.

당시 박 대표의 사업자금은 어렵게 마련한 50만원이 전부였다. 당연히 오프라인 매장은 고사하고 함께 일하는 직원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서울 강남 일대로 영업지역을 한정하고 역삼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번개장터로 서비스가 접수되면 고객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는 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카페인터의 지난해 매출은 약 22억원, 현재 직원 수는 42명이다. 고작 3년 만에 이뤄낸 드라마틱한 성공신화다.

지난 3년 간 오직 번개장터에만 입점해 있다는 박 대표는 “상점을 오픈한 첫날부터 서비스 주문이 접수됐는데, 주문 건수가 최고 200건까지 몰린 날도 있었다”며 “내가 짧은 기간 내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일푼으로도 내 가게를 열 수 있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영업이 가능한 번개장터라는 훌륭한 모바일 거래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번개장터 사용자는 누구나 회원가입과 동시에 ‘상점’ 페이지가 생성되는데, 판매 상품을 기준으로 개인이 사용한 중고 상품을 파는 개인상점과 새 상품을 파는 등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전문상점으로 구분된다. 번개장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전문판매자들의 유입이 급증하자 소량의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자 하는 일반 개인 판매자들의 활동영역을 적극 보장하는 한편, 구매자가 일반 개인 판매자와 전문 판매자를 구분할 수 있도록 상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전문상점 개념이 도입됐다.

전문상점은 전문상점 태그가 부착되며, 운영방식은 개인상점과 동일하다. 입점비나 거래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과다한 마케팅 비용과 수수료, 까다로운 상품페이지 디자인 작업 등에 대한 부담으로 오픈마켓 입점조차 어려운 영세상인들이 번개장터에 몰리는 이유다. 현재 번개장터의 전문상점 수는 약 9만 개로, 전체 상점 수의 2% 수준이다.

장원귀 퀵켓 대표는 “번개장터 서비스의 근간은 전체 상점의 98%를 차지하는 개인상점 간에 이뤄지는 중고물품 거래지만 2%의 전문상점이 존재하기에 서비스가 더욱 풍성하고 윤택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번개장터의 모든 전문상점이 우수 전문상점으로 선정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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